美 재무부, 상하이 로봇 AI 업체 투자 美 기업에 약 2억 6000만원 벌금
등록 2026.10.08 11:53:31
9만 2000달러 투자 내역 미신고, 벌금액 투자의 2배 이상
지난해 1월 취한 AI·반도체·양자 컴퓨팅 해외투자 규제 첫 집행
베선트 “국가 안보 보호 의지를 보여주는 것”
![[뉴욕=AP/뉴시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달 22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다국적 정치·안보 협의체 '미주의 방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10.08.](https://img1.newsis.com/2026/09/24/NISI20260924_0002248276_web.jpg?rnd=20260924083024)
[뉴욕=AP/뉴시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달 22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다국적 정치·안보 협의체 '미주의 방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10.08.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 재무부가 중국 상하이의 로봇 인공지능(AI) 업체에 투자한 기업에 대해 신고 미비 등을 이유로 20만 달러(약 2억 6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8일 보도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7일 ‘플러그 앤 플레이 테크센터’의 모회사 아미디에 대해 상하이 로봇 AI 기업에 약 9만 2000 달러 투자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다며 벌금을 부과했다.
SCMP는 민감한 중국 기술업체에 대한 미국 기업의 해외 투자와 관련해 제재 조치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아미디의 자회사 ‘플러그 앤 플레이 테크센터’는 지난해 4월 19일 ‘상하이 충처 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 컴퍼니 리미티드(노에매트릭스로 알려짐)에 9만 2478달러를 투자한 후 필요한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재무부는 밝혔다.
벌금은 7월 부과됐지만 7일 발표됐으며 벌금액은 투자 금액의 두 배를 넘는다.
이번 사례는 지난해 1월 발효된 것으로 중국의 AI, 반도체 및 양자 컴퓨팅 사업에 대한 미국의 해외 투자 규제 조치가 처음 집행된 것이라고 SCMP는 전했다.
발표문에는 해당 투자가 금지된 투자라고 명시하거나 노에매트릭스의 부정행위를 주장하는 내용은 없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노에매트릭스는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물리적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모델과 소프트웨어인 ’체화된 AI‘를 개발하는 업체다.
이 업체는 물류, 가정 서비스 및 식품 가공 등을 응용 분야로 꼽는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이번 벌금 부과 조치가 미국의 국가 안보를 보호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안보 담당 차관보 크리스토퍼 필커튼은 투자 제한 조치는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우려 국가들의 핵심 기술 발전 상황을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20만 달러 벌금이 어떻게 산정됐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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