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스마트폰 선전 트랜션, 15일 홍콩 이중상장…5700억원 조달
등록 2026.10.08 16:45:44
![[다카=신화/뉴시스] 세계 4위 스마트폰 제조사 중국 트랜션의 방글라데시 공장에서 현지 직원들이 스마트폰을 조립하고 있다. 2024.07.17](https://img1.newsis.com/2023/05/25/NISI20230525_0019901248_web.jpg?rnd=20240717170723)
[다카=신화/뉴시스] 세계 4위 스마트폰 제조사 중국 트랜션의 방글라데시 공장에서 현지 직원들이 스마트폰을 조립하고 있다. 2024.07.1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프리카와 아시아 신흥국 시장을 주력으로 하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선전 트랜션(Shenzhen Transsion 深圳傳音)이 15일 홍콩 증시에 이중상장한다.
재화망과 문회보, 연합보는 8일 선전 트랜션이 홍콩 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실시, 주당 35.30~38.80홍콩달러에 H주 8664만8300주를 공모해 최대 33억6200만 홍콩달러(약 5730억원)를 조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체 물량 중 홍콩에 배정한 건 10% 정도이고 나머지 90%는 국제 공모다. 공모 기간은 10월7~12일 사이며 13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15일부터 홍콩교역소 메인보드에서 거래가 시작된다. 주관사는 중신증권이다.
IPO 확보 자금 가운데 40%는 인공지능(AI) 관련 기술 연구개발에 투입한다. 제품 출시 주기를 단축하고 기술 역량을 강화하며 제품군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30%는 마케팅과 브랜드 구축에 사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이용자 참여를 확대하며 사업 확장을 지원한다.
20%는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와 사물인터넷(IoT) 제품을 강화하는데 쓰고 나머지 10%는 운영자금과 일반적인 기업 용도로 사용한다.
상하이 증시 상장사인 선전 트랜션의 홍콩 공모에는 11개 기관이 기초투자자로 참여해 총 12억4550만 홍콩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기초투자자는 싱가포르투자청(GIC), 이팡다펀드(易方達基金), 비야디(比亞迪) 자회사 진싱환추(金興環球), 밀레니엄(Millennium), 차이화 캐피털(才華資本), 치뎬자산(奇點資產), 중인이재(中銀理財), 장보룽(江波龍·09976), 롄파과기(聯發科)의 자회사 디지목(Digimoc), 훙신위홍콩(宏芯宇香港), 커위성다(科宇盛達) 등이다. 모든 기초투자 물량에는 6개월의 보호예수 기간이 설정됐다.
선전 트랜션은 아프리카와 아시아·태평양을 중심으로 중동과 중남미, 중동부 유럽 등 신흥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중국 내에는 충칭과 선전 등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으며 방글라데시와 에티오피아에도 생산기지를 운영한다.
신흥국 시장을 겨냥한 모바일 기기를 개발하고 생산한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피처폰과 태블릿PC, 노트북PC, 보조배터리 등을 제조하며 가격대에 따라 테크노(TECNO), 인피닉스(Infinix), 아이텔(itel) 등 3개 브랜드를 운영한다.
선전 트랜션의 2023~2025년 매출은 각각 622억9500만 위안(12조4600억원), 687억1500만 위안, 655억100만 위안이다.
2025년 매출은 전년보다 4.55% 감소했다. 2023~26년 순이익은 55억8700만 위안, 55억9700만 위안, 26억500만 위안이다. 2025년 순이익은 전년보다 53.5% 급감했다.
올해 들어 1~4월에는 매출 232억9000만 위안과 순이익 13억6100만 위안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모두 증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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