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 총리 "카슨, 노벨문학상 수상 축하…캐나다의 자랑"
등록 2026.10.09 00:48:31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8일(현지시간) 자국 시인 겸 수필가 앤 카슨(76)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자 축하 인사를 보냈다.
카니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캐나다 시인 앤 카슨은 재치와 상상력, 자신만의 문체로 고전을 새롭게 재해석했다"며 "그는 고대의 얘기들을 새로운 독자들에게 전했고 우리가 문학을 바라보는 방식을 변화시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한다"며 "놀라운 성취이자 캐나다가 자랑스러워할 순간"이라고 했다.
카슨의 모교인 토론토대도 축하 성명을 냈다. 멜라니 우딘 토론토대 총장은 성명에서 "전 세계 토론토대 동문 공동체와 대학 전체가 매우 자랑스러워할 순간"이라고 밝혔다.
카슨은 캐나다 토론토 출신 시인이자 수필가, 고전학자로 고대 그리스·라틴 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시와 산문, 소설의 장르적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캐나다와 미국 대학에서 강의도 진행했다.
대표작으로는 '레드의 자서전(Autobiography of Red)'과 '남편의 아름다움(The Beauty of the Husband)' 등이 있다.
스웨덴 한림원은 이날 고전 전통과 유희적인 대화를 나누며 현대문학을 위한 새로운 형식을 창조한 대담하고 독창적인 작품 세계로 인정해 카슨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카슨은 2024년 영국 문예지 런던리뷰오브북스(LRB)에 기고한 수필에서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2022년 아이슬란드 시민권을 취득한 복수 국적자로 현재 캐나다와 아이슬란드를 오가며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CBC에 따르면 카슨은 솔 벨로(1976년)와 앨리스 먼로(2013년)에 이어 3번째 캐나다 출신 노벨문학상 수상자다. 다만 벨로는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주해 미국에서 작가 경력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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