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北 24년째 최악 인신매매국…"외교관도 가담"
등록 2026.10.09 04:59:17수정 2026.10.09 07:38:24
국무부 연례 인신매매 실태보고서 평가
"北, 인신매매 근절 최소기준도 충족 못해"
한국은 2024년부터 3년 연속 1등급 지정
![[김포=뉴시스] 김금보 기자 = 지난 7일 오후 경기 김포시 애기봉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접경지에서 북한 주민들이 철책 및 전술도로 공사 석재를 옮기고 있다. 2026.10.07. kgb@new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7/NISI20261007_0021480217_web.jpg?rnd=20261007153234)
[김포=뉴시스] 김금보 기자 = 지난 7일 오후 경기 김포시 애기봉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접경지에서 북한 주민들이 철책 및 전술도로 공사 석재를 옮기고 있다. 2026.10.07. [email protected]
미 국무부는 8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26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에서 북한을 최하위 등급인 3등급으로 지정했다.
3등급에는 북한을 포함해 아프가니스탄, 중국, 이란, 러시아, 벨라루스, 콩고공화국, 미얀마, 쿠바 라오스, 캄보디아, 수단, 홍콩, 니콰과라, 베네수엘라 등 20개국이 이름을 올렸다.
북한은 2003년 처음 3등급으로 지정된 이후 24년째 최악 등급을 벗어나지 못했다.
국무부는 올해도 "북한 정부는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최소 기준을 완전히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상당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는다"며 정치범 수용소나 노동 훈련소, 성인과 아동의 대규모 동원, 해외 파견 북한 노동자 강제노동 등 강제노동과 관련한 정부 정책이나 관행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 보고서에는 "북한 해외 노동자 강제노동에 대한 국가적 지원에 외교적 인원들이 직접 가담했다"는 문구가 추가됐다. 북한 외교관들이 국가적 인신매매 범죄에 간담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북한의 러시아 인력 파견과 관련해 "관찰자들은 1만5000~3만명의 북한인들이 관광 비자나 유학 비자 제도를 통해 러시아 제조업, 건설업, 정보기술(IT), 식당, 의료 분야 등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편 한국은 최고등급인 1등급으로 분류됐다.
한국은 1등급 평가를 이어오다 2022년 보고서에서 처음으로 2등급으로 강등됐다. 다만 2024년 1등급으로 복귀했고, 올해까지 3년째 1등급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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