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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호르무즈 유조선 피격·美 허리케인에 급등…브렌트 4.07%↑

등록 2026.10.09 05:57:39

[사키르=AP/뉴시스] 2015년 12월13일 바레인 사키르의 사막 유전에서 석유 펌프가 석양을 배경으로 서 있다. 2015.12.13.

[사키르=AP/뉴시스] 2015년 12월13일 바레인 사키르의 사막 유전에서 석유 펌프가 석양을 배경으로 서 있다. 2015.12.13.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제유가가 8일(현지시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항행 유조선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고 허리케인 이사이아스가 멕시코만의 미국 해상 원유 생산을 위협하면서 급등했다.

CNBC에 따르면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전장 대비 4.07% 오른 배럴당 104.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1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장 대비 3.64% 상승한 배럴당 91.49달러에 마감했다.

CNBC는 최근 호르무즈 해협과 그 주변에서 유조선 9척이 공격을 받았다면서 회복세를 보이던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이 위협받고 있다고 전했다.

원자재 데이터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일주일간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간 원유는 하루 950만 배럴로 이란 전쟁 이전 정상 수준보다 30% 가량 적었다. 송유관을 통한 우회 수송을 포함한 중동 지역 원유 수송량은 하루 1640만 배럴로 전쟁 이전과 거의 같은 수준이었다.

미국의 이란 재공격 가능성도 유가를 자극했다. NBC뉴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이 향후 수주 안에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다음달 3일 중간선거 전까지는 이란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유가는 장중 고점에서 내려왔다.

아울러 허리케인 이사이아스가 멕시코만 인근 앨라배마와 미시시피, 플로리다 팬핸들 해안을 향해 이동하면서 석유업체들은 하루 50만 배럴 규모 생산을 중단했다. 이는 이 지역 해상 원유 생산량의 25%에 달하는 규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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