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TSMC 3분기 매출 62.8조원·50.9%↑…AI 수요에 사상 최고
등록 2026.10.09 09:12:03
![[올댓차이나] TSMC 3분기 매출 62.8조원·50.9%↑…AI 수요에 사상 최고](https://img1.newsis.com/2026/08/11/NISI20260811_0002209903_web.jpg?rnd=2026081116393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파운드리) 대만 TSMC(臺灣積體電路製造) 2026년 3분기(7∼9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95% 증가한 1조4942억4200만 대만달러(약 62조8777억원)를 기록했다. 분기로는 사상 최고로 시장 예상과 매출 전망을 모두 웃돌았다.
중국시보와 중앙통신, 연합보는 9일 TSMC 전날 발표를 인용해 3분기 매출이 전분기보다는 17.62% 늘어났다고 전했다.
시장조사 LSEG가 애널리스트 19명을 대상으로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1조4600억 대만달러다. TSMC는 7월 실적 설명회에서 3분기 매출을 446억∼458억 달러로 전망했다. 기준 환율 1달러=32대만달러를 적용하면 약 1조4272억∼1조4656억 대만달러에 이른다.
3분기 매출 증가는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었다. AI 서버에 들어가는 반도체 주문이 호조를 보이고 고성능 컴퓨팅 수요도 크게 기여했다. 엔비디아와 애플 등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TSMC는 첨단 제조공정 수요 증가의 덕을 보고 있다.
애플 신형 아이폰에도 TSMC 2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으로 생산한 반도체를 탑재하면서 생산량이 확대하고 있다.
TSMC 2분기 제품 구성에서 2나노 공정은 웨이퍼 매출 가운데 3%를 차지했다. 3나노 공정은 30%, 5나노 33%, 7나노 11%였다. 7나노 이하 첨단 공정 매출 비중은 전체 웨이퍼 매출의 77%에 달했다.
9월 TSMC 매출은 5118억5700만 대만달러(21조5389억원)로 전년 동월보다 54.65% 증가했다. 8월 5148억600만 대만달러와 비교하면 0.6% 줄어 5개월 만에 전월 실적을 밑돌았다.
그래도 월간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전년 동월에 비해선 사상 최고치다. 월 매출이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5000억 대만달러를 넘었다.
1∼9월 누적 매출은 3조8987억2700만 대만달러(164조584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1% 증가했다. 2025년 연간 매출을 이미 상회했다.
TSMC는 올해 매출 성장률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앞서 웨이저자(魏哲家)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7월 실적 발표에서 AI 관련 수요가 2029∼2030년까지 매우 강세를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번에 TSMC는 2026년 달러 기준 매출 성장률 전망을 기존 30% 이상에서 40% 이상으로 높였다. 자본지출 예상도 600억∼640억 달러로 올렸으며 미국 투자 총액 목표는 2650억 달러(356조2925억원)로 상향했다.
현지 시장에서는 AI 반도체 수요와 함께 첨단 공정 및 첨단 패키징 기술의 진전, 수익성, 글로벌 생산능력 배치가 향후 TSMC 실적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고 있다.
시장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Vera Rubin) 플랫폼과 2나노 공정 수요가 강해 TSMC 4분기 매출도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점치고 있다.
TSMC는 오는 15일 온라인 실적 설명회를 열고 3분기 전체 재무 실적과 4분기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LSEG는 TSMC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4% 증가한 7408억 대만달러에 이른다고 예상했다.
TSMC는 앞서 3분기 매출총이익률을 65∼67%, 영업이익률을 56∼58%로 전망했다. 중간값은 66%와 57%로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한편 TSMC 주가는 올해 들어 64.52% 급등해 자취안 지수와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8일에는 1.35%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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