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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오픈AI 매출 우려 완화에 상승 마감…나스닥 0.64%↑

등록 2026.10.10 05:38:09수정 2026.10.10 06:52:23

기술주 넘어 여러 업종으로 상승 확산

소비자심리 악화 속 다음주 실적·물가 주목

[뉴욕=AP/뉴시스] 9일(현지시간) 미국의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2022년 6월29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건물 외벽에 성조기가 걸려 있는 모습. 2026.10.10.

[뉴욕=AP/뉴시스] 9일(현지시간) 미국의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2022년 6월29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건물 외벽에 성조기가 걸려 있는 모습. 2026.10.10.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9일(현지시간) 미국의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전날 급락했던 기술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오픈AI의 매출 전망을 둘러싼 우려가 다소 누그러지고 유가가 장중 하락하면서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3.31포인트(0.83%) 오른 5만1654.9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6.18포인트(0.59%) 상승한 7811.54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72.83포인트(0.64%) 오른 2만7366.17에 마감했다.

중동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다소 누그러진 점도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11월 중간선거 전에는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힌 영향이다. 다만 유가 하락세는 이어지지 않았다. 브렌트유는 장 초반 내렸다가 반등해 전 거래일보다 0.4% 오른 배럴당 104.72달러에 마감했다.

기술주 반등에는 오픈AI의 매출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 전날에는 매출이 시장에서 거론되던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보도로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후 연말 매출 확대 전망이 전해지면서 매도 압력이 완화됐다.

인베스팅닷컴은 오픈AI의 9월 말 연간 환산 매출이 약 500억달러(67조1000억원)였지만 연말에는 700억달러(93조9400억원)에 도달하거나 이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가 투자심리를 지지했다고 전했다. 연간 환산 매출은 특정 시점의 매출 흐름을 연간 규모로 환산한 수치다.

여러 업종으로 매수세가 확산했지만 개별 종목의 흐름은 엇갈렸다. 모더나는 암 백신 개발을 가속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계획이 보도되면서 장중 약 9% 올랐다.
[뉴욕=AP/뉴시스] 2019년 9월11일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 교통시설인 오큘러스에서 시민들이 성조기 앞을 지나고 있다. 2019.09.11.

[뉴욕=AP/뉴시스] 2019년 9월11일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 교통시설인 오큘러스에서 시민들이 성조기 앞을 지나고 있다. 2019.09.11.

델타항공은 3분기 조정 매출과 조정 주당순이익이 모두 시장 예상에 못 미쳤다. 연료비 부담으로 연간 이익 전망도 낮췄다. 주가는 장 초반 하락했지만 낙폭을 만회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스페이스X의 이동통신용 주파수 확보 소식에 버라이즌, AT&T, T모바일 등 통신주는 급락했다. 스타링크의 이동통신 서비스 확대가 기존 통신사와의 경쟁을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10월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는 46.3으로 전월 48.1보다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인 48도 밑돌았다. 높은 물가와 생활비 부담이 소비자심리를 압박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등락을 거친 뒤 연 5.24%로 상승했다. 높은 금리는 가계와 기업의 차입 비용을 높이는 부담 요인이다.

시장의 관심은 다음 주 본격화하는 3분기 실적 발표로 옮겨갔다. 13일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금융사의 실적에 이어 14일에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기업의 이익 전망과 물가 흐름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를 판단할 주요 근거가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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