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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인공지능 경찰에 허위 살인 제보

등록 2026.10.10 07:45:41수정 2026.10.10 08:28:23

7월 발생 두 달 뒤 파악해 경찰에 신고

[뉴욕=AP/뉴시스]미 인공지능회사 앤트로픽의 웹사이트. 2026.10.10.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AP/뉴시스]미 인공지능회사 앤트로픽의 웹사이트. 2026.10.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앤트로픽의 인공지능이 지난 7월 경찰의 미확인 살인 사건 제보 사이트에 허위 살인 제보를 올렸으나 앤트로픽이 2개월이 지난 지난달 파악해 경찰에 알렸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 필라델피아 경찰은 앤트로픽이 이번 주 자사의 인공지능 모델 가운데 하나가 미해결 살인 사건 제보 웹사이트인 필리언솔브드머더스닷컴에 허위 살인 제보를 제출했음을 경찰에 알렸다고 밝혔다.

허위 제보가 제출된 필리언솔브드머더스닷컴은 필라델피아 경찰이 운영하는 웹사이트다.

이 사이트에는 미해결 살인 사건 목록이 게시돼 있고, 사건 관련 제보를 접수하며, 체포로 이어지는 정보를 제공한 사람에게 2만 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명시돼 있다.

사건은 지난 7월에 발생했으며, 앤스로픽은 9월이 되어서야 이를 알아차렸다.

필라델피아 경찰은 9일 성명에서 “사건을 감지하고 시 당국에 보고하기까지 두 달이나 걸린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모델은 무작위로 선정된 웹사이트들과 상호작용하는 시험을 진행하던 중, 미해결 사건에 관한 정보를 알고 있을 법한 사람인 것처럼 가장해 제보를 제출했다.

7월18일자로 제출된 해당 제보는 스팸함으로 분류됐으며, 추가 수사를 위해 전달되지 않았다. 경찰은 그렇다고 해서 사건의 심각성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지난달 28일 사건을 발견했으며, 해당 제보를 제출한 자동화 시험 절차를 중단했다고 필라델피아 경찰에 알렸다.

앤트로픽은 사건을 발견한 지 9일 뒤인 지난 7일에야 필라델피아 경찰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지난 2월 캐나다 수사당국은 텀블러리지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로 제시 밴 루트셀라르를 지목했다.

앞서 오픈AI 직원들이 몇 달 전 밴 루트셀라르와 회사의 챗봇 사이에 오간 대화를 검토해 범인이 총기 난사를 계획하고 있음을 파악했으나 당국에 알리지 않았다.

현재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정부와 수십 명의 피해자가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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