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나토 최고사령관 "오늘 밤이라도 싸울 준비"…러시아에 경고

등록 2026.10.13 01:32:13

러 공격 시 초기 공세 차단…지휘·보급 체계까지 무력화

새 군사전략 '승리 이론' 공개…센서·자율 시스템 활용

"충돌 임박하거나 불가피하지 않아"…美 나토 방위 공약 재확인

[워싱턴=AP/뉴시스] 12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알렉서스 그린케비치 나토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은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 안보포럼에서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을 공격할 경우 센서와 자율 시스템, 군사력을 동원해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알렉서스 그린케위치 미 유럽사령관 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 2026.10.13.

[워싱턴=AP/뉴시스] 12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알렉서스 그린케비치 나토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은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 안보포럼에서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을 공격할 경우 센서와 자율 시스템, 군사력을 동원해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알렉서스 그린케위치 미 유럽사령관 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 2026.10.13.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최고 군사령관이 러시아를 겨냥해 "오늘 밤이라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혔다.

12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알렉서스 그린케위치 나토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은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 안보포럼에서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을 공격할 경우 센서와 자율 시스템, 군사력을 동원해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린케위치 사령관은 나토의 새로운 군사 전략인 '승리 이론(Theory of Victory)'을 소개하며 "우리는 초기 공격을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격이 계속된다면 이를 약화시키고 적의 진격을 막을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적의 병력과 작전 수행 체계까지 무너뜨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공격에 나선 병력뿐 아니라 이들을 지원하고 통제하는 지휘·보급 체계까지 무력화하겠다는 의미다.

다만 그는 러시아와의 충돌이 임박했거나 불가피하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평화를 유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전쟁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해를 해소하기 위한 소통 채널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린케치 사령관은 미국의 나토 방위 공약에 대한 우려도 일축했다. 그는 유럽 주둔 미군의 배치는 정치적 결정에 달려 있다면서도 "누구도 미국의 나토 동맹에 대한 공약을 의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의 사보타주(파괴공작)와 적대적 활동에 대응하기 위해 나토 회원국들이 일관된 대응 방침을 마련하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유럽에서는 러시아의 사보타주(파괴공작)와 군사적 도발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높아지고 있다. 독일과 영국, 에스토니아 등은 자국 내 방산시설과 항공기를 겨냥한 공격 및 공격 시도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했다. AP통신에 따르면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당국이 러시아의 소행으로 지목한 사건은 최소 211건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