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 홀 "새로운 생각, 옳고 중요한지 늘 확인했다"
등록 2026.10.13 08:00:32수정 2026.10.13 08:12:25
수상 소식에 "아주 멋진 깜짝 선물"
"동료들과 함께한 시간이 가장 큰 기쁨"
교육 지원한 납세자·연방정부에 감사
![[스톡홀름=AP/뉴시스] 12일(현지시간)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로버트 홀(83) 미국 스탠퍼드대 명예교수가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그것이 실제로 새로운지, 옳은지, 중요한지 확인했다"며 평생 지켜온 연구 태도를 소개했다. 사진은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의 왕립과학원에서 2026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로버트 E. 홀과 마이클 우드퍼드의 사진이 화면에 표시된 모습. 2026.10.13.](https://img1.newsis.com/2026/10/13/NISI20261013_0002261419_web.jpg?rnd=20261013074044)
[스톡홀름=AP/뉴시스] 12일(현지시간)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로버트 홀(83) 미국 스탠퍼드대 명예교수가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그것이 실제로 새로운지, 옳은지, 중요한지 확인했다"며 평생 지켜온 연구 태도를 소개했다. 사진은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의 왕립과학원에서 2026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로버트 E. 홀과 마이클 우드퍼드의 사진이 화면에 표시된 모습. 2026.10.13.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로버트 홀(83) 미국 스탠퍼드대 명예교수가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그것이 실제로 새로운지, 옳은지, 중요한지 확인했다"며 평생 지켜온 연구 태도를 소개했다. 수상의 기쁨을 전하면서 연구를 함께한 동료와 가족, 교육을 지원한 납세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12일(현지시간) 스탠퍼드대에 따르면 홀 교수는 이날 "아주 멋진 깜짝 선물"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경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려고 평생 연구해왔다"며 자신의 연구를 이끌어온 것은 흥미로운 질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생각하면 다음 단계는 그것이 실제로 새로운지, 옳은지, 중요한지 확인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새로운 생각을 내놓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의미와 타당성을 따져온 연구 태도를 소개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함께한 동료들에게도 공을 돌렸다. 홀 교수는 "이를 가려내는 데 도움을 준 뛰어난 동료와 공동 저자들이 있어 행운이었다"며 "그들과 함께 일한 것은 내 경력에서 가장 큰 기쁨이었다"고 밝혔다.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 대학과 연구기관에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스탠퍼드대 경제학과와 후버연구소는 원하는 연구를 할 자유와 시간을 주는 꿈의 일자리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의 교육을 지원한 납세자와 연방정부를 언급했다. 홀 교수는 "캘리포니아 납세자들은 공립학교와 버클리대에서 훌륭한 교육을 받게 해줬고, 연방정부는 매사추세츠공대(MIT) 대학원 교육비를 부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수상을 그들의 투자에 대한 만족스러운 보답으로 여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가족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홀 교수는 "가족, 특히 훌륭한 아내이자 공동 저자인 수전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의 아내 수전 우드워드 역시 경제학자다.
공동 수상자인 마이클 우드퍼드(71)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에게는 "그의 연구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두 사람은 가계와 기업의 선택을 바탕으로 경제 변동을 설명하고 경기 안정화 정책의 토대를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약 120만달러(16억원)의 상금을 나눠 받는다.
![[스톡홀름=신화/뉴시스] 12일(현지시간)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로버트 홀(83) 미국 스탠퍼드대 명예교수가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그것이 실제로 새로운지, 옳은지, 중요한지 확인했다"며 평생 지켜온 연구 태도를 소개했다. 사진은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2026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된 모습.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거시경제 안정화의 미시경제적 토대'에 기여한 공로로 로버트 E. 홀과 마이클 우드퍼드를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 2026.10.13.](https://img1.newsis.com/2026/10/13/NISI20261013_0002261420_web.jpg?rnd=20261013074102)
[스톡홀름=신화/뉴시스] 12일(현지시간)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로버트 홀(83) 미국 스탠퍼드대 명예교수가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그것이 실제로 새로운지, 옳은지, 중요한지 확인했다"며 평생 지켜온 연구 태도를 소개했다. 사진은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2026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된 모습.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거시경제 안정화의 미시경제적 토대'에 기여한 공로로 로버트 E. 홀과 마이클 우드퍼드를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 2026.10.13.
스탠퍼드대와 후버연구소에서도 축하가 이어졌다. 조너선 레빈 스탠퍼드대 총장은 "홀의 연구는 가계와 기업의 행동이 경제 전체의 결과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밝혀준다"며 "그의 통찰은 정부와 중앙은행이 경제 변동에 대응하는 방식을 바꿨다"고 평가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후버연구소장은 홀 교수를 당대의 가장 뛰어난 경제학자 중 한 명으로 꼽았다. 경제성장과 고용, 미국 경제를 움직이는 힘을 이해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며 "우리는 그를 동료로 두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데브라 새츠 스탠퍼드대 인문과학대학장은 가계 소비와 고용 변동, 시장지배력에 관한 홀 교수의 선구적 연구를 언급하며 평생의 연구가 노벨위원회의 인정을 받아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홀 교수는 미국 버클리대에서 학사, MIT(매사추세츠공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버클리대 조교수와 MIT 교수를 거쳐 스탠퍼드대에 합류했다. 기술과 경쟁, 고용, 경제정책 등을 연구했으며 미 재무부와 법무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회에 경제정책을 자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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