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육 과정·수업·평가 확 바꾼다…경북교육청, 전면 개편
등록 2026.10.13 09:30:03
'2030 초등학생 교육과정' 마련
3대 전략·9대 핵심과제 추진
학생 선택권 확대·탐구 중심 수업
![[안동=뉴시스] 초등학교 수업 장면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6.10.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3/NISI20261013_0002261552_web.jpg?rnd=20261013092053)
[안동=뉴시스] 초등학교 수업 장면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6.10.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학생이 교육과정 주체로서 배움을 선택하고, 질문과 탐구를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북교육청은 '2030 초등 학생 중심 교육과정' 정책 과제를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정책은 '경북교육 2030 대전환 계획'과 연계해 초등교육 교육과정과 수업·평가 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책은 ▲맞춤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과정 운영 ▲미래를 여는 깊이 있는 배움 중심 수업·평가 ▲배움과 삶을 잇는 따뜻한 교육생태계 조성 등 3대 전략과 9개 핵심 과제로 구성됐다.
첫 번째 전략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흥미를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이다.
기초 소양과 핵심역량을 기르는 교육과정, 학생의 자율과 선택을 보장하는 교육과정, 진로와 연계한 '나다움 교육과정'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학생이 학습활동을 스스로 선택하고 참여할 기회를 늘려 자신의 강점과 적성을 발견하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키우고 진로 설계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전략은 수업과 평가의 변화다. 지식을 전달하고 습득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수업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학생 주도 수업과 사람 중심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 수업, 맞춤형 평가 및 피드백 지원을 추진한다.
학생의 질문에서 출발하는 탐구·토론 활동을 활성화하고,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학습자 수준과 특성에 맞는 배움도 지원할 방침이다.
평가 방식은 학습 결과뿐만 아니라 학습 과정과 성장 정도를 함께 살피는 방향으로 개선한다.
특히 초등 서술형·논술형 평가를 통해 학생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깊이 있게 사고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할 계획이다.
세 번째 전략은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교육생태계 조성이다.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교육과정에 활용하는 '아우름 교육과정'을 비롯해 독서·인문교육 강화와 교원의 교육과정 역량 제고가 핵심 과제다.
학생들이 지역 특성과 가치를 배우고 이를 실제 삶에서 실천하도록 돕는 한편 독서·인문교육으로 사고력과 인문학적 소양을 높인다는 취지다.
교원 연수와 교육과정 연구·실천도 지원해 학교 현장의 교육과정 설계 및 운영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정책의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의견 수렴에도 나섰다.
지난 2일 '2030 초등 학생 중심 교육과정 관련 협의회'를 열어 학교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이를 토대로 전략별 세부 과제와 현장 지원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초등교육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배움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학생 중심 교육과정과 수업·평가 혁신을 통해 아이들이 타고난 재능을 키우고 저마다 빛나는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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