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입원환자 퇴원후 회복·일상복귀 지원
등록 2026.10.13 14:23:42수정 2026.10.13 15:46:23
전남광주 광산구, 살던집·중간집사업 '예방 돌봄'
중장년 아카데미로 1인가구 상호지원·안전망 강화

광주 광산구청사. (사진 = 광주 광산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산구는 광산형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살던집 프로젝트'와 중장년 아카데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살던집 프로젝트는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병원이나 요양원 등 시설이 아닌 살던 집이나 지역사회에서 존엄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주거·의료·돌봄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정책이다.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중간집은 장기입원 후 퇴원한 환자가 회복 기간을 거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전환기 재활 주택이다. 광산구는 이를 통해 환자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고 의료비 부담도 줄인다는 방침이다.
광산구는 우산동 아파트 내 30가구를 시작으로 운수동의 유휴 어린이집을 활용해 8개실을 조성하는 등 중간집을 운영하고 있다.
중간집 운영에 따른 의료비 절감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우산동 중간집에 머무는 한 환자는 퇴원 전 6개월간 의료비가 2억4000여만원에 달했지만 퇴원 후 중간집 입소 이후 6개월간 의료비는 4900여만원으로 약 80% 감소했다.
광산구는 이날 문을 연 '중간집-선운'을 포함해 내년까지 6개 권역에 총 50가구 규모로 중간집을 확충할 계획이다.
중장년 남성 1인 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단절을 예방하고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광산구는 중장년 아카데미 '아재들의 취향 잇다' 사업을 통해 사회적 고립에 취약한 중장년 남성 1인 가구의 관계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은 상담이나 돌봄 중심의 지원에서 벗어나 취향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 2월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진행하는 사업에는 현재 하남동과 수완동에 거주하는 중장년 남성 1인 가구 10명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요리와 산책, 파크골프 등 취향 기반 체험 활동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자발적인 모임을 만들어 가고 있다.
광산구는 향후 참여자들이 마을 주민 및 지역사회 네트워크 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정서적 고립 완화와 자조모임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이 살던 곳에서 안정적으로 일상을 이어가고 사회적 고립을 겪는 중장년 1인 가구도 지역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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