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허리펑, 애플 팀 쿡 접견…"대중국 협력 확대 환영"(종합)
등록 2026.10.13 19:20:56수정 2026.10.13 21:36:24
쿡, CEO 퇴임 후 첫 방중…7개월 만
"중국 시장 장기 성장에 확신"
허리펑, 미중관계전국위원회 부회장 만나 미·중 협력도 강조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경제 담당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오른쪽) 1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팀 쿡 애플 집행이사회 의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허 부총리는 쿡 의장에게 중국과의 협력 확대를 요청했다. 2026.10.13](https://img1.newsis.com/2026/10/12/NISI20261012_0021486153_web.jpg?rnd=20261013085124)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경제 담당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오른쪽) 1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팀 쿡 애플 집행이사회 의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허 부총리는 쿡 의장에게 중국과의 협력 확대를 요청했다. 2026.10.13
1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허 부총리는 전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쿡 의장을 접견하고 이같이 밝혔다.
허 부총리는 "양국 정상 간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상호 존중과 공정, 평등을 기반으로 건설적이고 전략적으로 안정적인 미중 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양국은 물론 세계 경제의 안정과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다국적 기업에 안정적인 전망과 양호한 경영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부총리는 또 "애플을 포함한 각국 과학기술 기업들이 중국과 호혜·상생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중국식 현대화 발전이 가져오는 기회를 함께 누리는 것을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쿡 의장은 "애플은 중국에서의 장기적인 발전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기업계의 소통 가교 역할을 적극 발휘해 미중 경제·무역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는 데 더 많은 기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쿡 의장이 애플 CEO에서 물러난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찾은 것이다. 특히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듀오' 출시를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쿡 의장은 지난 10일 광저우에서 진행된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의 영춘권 테마 홍보 영상 촬영 현장을 방문했다.
이어 11일에는 멍판리 광둥성 당위원회 부서기 겸 성장과 회동하고 현지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쿡 의장은 멍 성장과의 면담에서 "광둥성에는 애플의 공급망 협력업체와 생태계 개발자들이 대거 집중돼 있다"면서 "애플은 광둥성 내 사업을 한층 확대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허 부총리는 12일 미중관계전국위원회 이사회 부회장인 에반 그린버그 처브그룹 회장 일행과도 만나 미·중 협력에 역할을 당부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허 부총리는 이날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그린버그 회장과 접견한 자리에서 지난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방문을 언급하면서 "양국 정상은 '존중·공평·대등에 기반한 중·미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미 양국은 양국 정상의 중요한 합의를 함께 충실히 이행해 중·미 경제·무역 협력과 세계 경제에 더 큰 확실성과 안정성을 불어넣어야 한다"며 "미중관계전국위원회가 중·미 경제 협력의 지속적인 진전을 위해 계속해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미국 측은 미·중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가교 역할을 계속해 양국 경제 교류·협력을 강화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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