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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대사관 "한미 소통 어려움 없다"…강경화 대사 발언 해명

등록 2026.10.14 05:33:22수정 2026.10.14 06:00:24

외통위 국감 다음날 보도참고자료 배포

'백악관 소통 한계' 발언에 "의욕 높아서"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강경화 주미대사가 1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주미대사관 제공) 2026.10.13.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강경화 주미대사가 1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주미대사관 제공) 2026.10.13.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주미대사관이 13일(현지 시간) 강경화 대사의 국정감사 발언과 관련해 "기존 한미간 소통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미가 전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주미대사관은 이날 강 대사의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감 언급 관련 보도참고자료에서 "관련 언급은 백악관 고위인사와의 소통이 본인이 원하는 만큼 되고 있지 않은바, 더 긴밀하고 더 자주있었으면 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주미대사관은 또한 "한미간 소통에 대한 대사 스스로의 의욕이 높은 만큼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는 취지였다"고 부연했다.

구체적인 전날 발언을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강 대사가 "백악관에 대한 소통에는 한계가 있음을 시인하겠다"고 밝힌 것을 해명한 것으로 보인다.

강 대사는 김건 국민의힘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근 인사 중 한미동맹을 앞장서 지원하는 이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한 후 "국가안보회의(NSC) 또는 백악관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저도 자주 하고싶지만 제가 하고싶은 만큼 고위급 협의는 저도 좀 답답한 정도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적을 받아들여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미대사관은 "한미동맹은 외교안보의 축으로서 정부는 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고도해 나간다는 입장이다"면서 "오늘 대통령이 말했듯이, 국가간에는 각자 국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있을 수 있으며, 이를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통해 조율하고 관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주미대사관은 전날 강 대사가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폭발 사건에 대해 "불의의 사고는 분명히 아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우리정부가 기존에 밝힌 특정 표현이 맞는지에 대한 취지가 전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해당 사건을 '불의의 사고'라고 표현하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아직 지뢰공격으로 특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강 대사가 다른 평가를 내놓은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는데 이를 부인한 모습이다.

주미대사관은 "우리 정부가 기존에 밝힌 특정 표현의 의미는 크게 다친 부상 장병과 가족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것이었고, 주미대사도 그런 차원에서 우리군이 피해를 본 데 대해서는 국민의 일원이자 대사로서 굉장히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며 "우리 정부는 북한 정전협정 위반과 장병 피해에 대해 분명히 책임을 묻되, 한반도 긴장 완화 및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을 병행해 나간다는 입장이다"고 부연했다.

한미 정보협력과 관련한 강 대사의 발언에 대해서도 "국가간에는 이견이 있기 마련이며 의견차를 좁혀나가고 관리하는 과정도 필요하다"면서 "한미간 외교적 소통 내용과 양국 간 정보 협력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주기 어려움을 약해해주기 바란다"고 적었다.

강 대사는 전날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18일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한국 정보라인에 대한 불신을 표현하지 않았느냐고 거듭 추궁하자 "구체적 인사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정보협력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는 있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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