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 폐 결절 아닌 폐암 확인…오른쪽 하엽 절제 수술(종합)
등록 2026.10.14 07:05:16수정 2026.10.14 07:15:21
초기암으로 보여…"수술은 성공적"
![[로마=AP/뉴시스] 12일(현지 시간) 교황 레오 14세가 입원할 이탈리아 로마의 아고스티노 제멜리 종합병원 내 요한 바오로 2세 전 교황 동상 아래 레오 14세 교황의 쾌유를 기원하는 꽃과 촛불이 놓여 있다. 교황은 폐선암이 확인돼 오른쪽 폐의 하엽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2026.10.14.](https://img1.newsis.com/2026/10/12/NISI20261012_0001658839_web.jpg?rnd=20261012160859)
[로마=AP/뉴시스] 12일(현지 시간) 교황 레오 14세가 입원할 이탈리아 로마의 아고스티노 제멜리 종합병원 내 요한 바오로 2세 전 교황 동상 아래 레오 14세 교황의 쾌유를 기원하는 꽃과 촛불이 놓여 있다. 교황은 폐선암이 확인돼 오른쪽 폐의 하엽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2026.10.14.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레오 14세 교황이 13일(현지시각) 폐암 진단을 받았으며 오른쪽 폐의 하엽을 절제했다고 교황청이 밝혔다.
교황청은 수술 중 결절을 검사한 결과 폐선암 진단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수술 전 검사에서 암이 “의심됐다”고 설명했다. 오른쪽 폐의 하엽은 오른쪽 폐의 3분의 1정도 크기다.
수술 자체는 약 90분 동안 진행됐으며, 71세인 교황은 수술실에 약 3시간 동안 머물렀다. 성명은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합병증은 없었다”고 밝혔다.
바티칸은 교황이 추가 치료를 받을 예정인지 밝히지 않았다.
폐선암은 흔한 형태의 폐암이다. 생존율은 암의 병기와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미 흉부외과 의사 수디시 머티 박사는 지금까지 공개된 레오 교황의 상태에 관한 정보로 볼 때 초기 폐암인 것으로 보이며, 초기 폐암은 일반적으로 수술로 치료하고 생존율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교황청은 앞서 레오 교황이 수술 후 병원에서 약 일주일 동안 회복할 예정이며, 오는 20일까지 예정된 모든 알현 일정이 취소된다고 밝혔다.
교황은 지난 11일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주례 축복 및 기도 행사에서 최근 건강검진 중 “매우 초기 단계이며 국소 부위에 한정된” 결절이 발견돼 의사들이 수술을 권했다고 밝혔다.
한편 교황은 다음달 남아메리카 방문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한다고 교황청이 밝혔다.
레오 14세 교황은 최초의 미국인 교황으로, 지난해 5월 교황으로 선출됐다.
의학의 발전과 점점 효과가 높아지는 약물 치료 덕분에 폐암 진단이 더는 사형 선고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교황청 대변인은 앞으로 며칠 동안 수술 후 검사와 조직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황이 과거 흡연자였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교황청은 관련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교황은 입원 중에도 의사결정 능력을 상실하지 않는 한 바티칸의 수장으로서 직무를 계속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상적인 결정은 방대한 바티칸 관료 조직이 처리하게 된다. 교황의 승인이 필요한 주요 결정은 교황이 퇴원할 때까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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