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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증시, 美기술주 훈풍에도 하락 마감…닛케이 0.05%↓

등록 2026.10.14 16:58:37

소프트뱅크 등 전날 급락 종목에 매수세

이온·J프런트 실적 실망에 소매주 약세

[도쿄=AP/뉴시스] 14일 일본 증시가 해외 투자자의 선물 매도와 소매업체 실적 부진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2022년 11월29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에서 시민들이 닛케이225지수를 표시한 전광판을 지나는 모습. 2026.10.14.

[도쿄=AP/뉴시스] 14일 일본 증시가 해외 투자자의 선물 매도와 소매업체 실적 부진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2022년 11월29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에서 시민들이 닛케이225지수를 표시한 전광판을 지나는 모습. 2026.10.14.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14일 일본 증시가 해외 투자자의 선물 매도와 소매업체 실적 부진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5거래일 연속 내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3.23포인트(0.05%) 내린 6만7744.29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13.89포인트(0.34%) 하락한 4096.78에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400지수도 57.27포인트(0.15%) 내린 3만6991.14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에는 주가가 떨어진 종목을 사들이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날 급락한 소프트뱅크그룹 등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주가 반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미국 대형 기술주의 강세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는 반도체주 매도가 두드러졌지만 마이크로소프트 등 초대형 기술주는 상승했다. S&P500지수도 소폭 하락했으나 사상 최고치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미국 증시에서는 반도체주에서 애플·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 7개를 뜻하는 '매그니피센트7'으로 자금이 이동했다. 이들 종목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는 전날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약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AP/뉴시스] 14일 일본 증시가 해외 투자자의 선물 매도와 소매업체 실적 부진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2022년 6월29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건물 외벽에 성조기가 걸려 있는 모습. 2026.10.14.

[뉴욕=AP/뉴시스] 14일 일본 증시가 해외 투자자의 선물 매도와 소매업체 실적 부진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2022년 6월29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건물 외벽에 성조기가 걸려 있는 모습. 2026.10.14.

다만 매수세가 잦아든 뒤 해외 투기성 자금 등이 닛케이지수 선물을 매도하면서 일본 증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도쿄증시 프라임시장 상장 종목의 약 60%가 내렸다.

소매업체의 실적 부진도 부담이었다. 유통기업 이온은 올해 3~8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1% 늘었지만 시장 예상에 못 미쳤다. 주력 종합슈퍼 사업이 부진한 영향으로 주가는 장중 8.2%까지 떨어졌다.

백화점 운영사 J프런트리테일링도 영업이익 전망을 낮추면서 장중 7% 넘게 하락했다. 식품주와 철도주에도 매도세가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높은 유가와 금리가 일본 내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달 하순 본격화하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계기로 매수세가 다양한 업종으로 확산할지가 향후 증시의 변수로 꼽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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