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공습' 누설보도에 작전 차질…유출자 총살해야"
등록 2026.10.15 09:58:35수정 2026.10.15 10:30:24
지난해 6월 '한밤의 망치' 가리킨 듯
'총살 생중계' 논란 속 또 총살 언급
![[와실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의 이란 공습 준비 상황을 취재해 보도한 언론과 취재원을 겨냥해 총살을 언급했다. 더힐,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애리조나주 불헤드시티에서 열린 중간선거 유세에서 "어떤 파렴치한 인간들(some sleazebag)이 정보를 유출했다. 그들은 감옥에 가고 총살당해야 한다(go to jail and be shot). 평생 감옥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13일 알래스카주 와실라에서 유세하는 트럼프 대통령. 2026.10.15.](https://img1.newsis.com/2026/10/14/NISI20261014_0001662856_web.jpg?rnd=20261015022730)
[와실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의 이란 공습 준비 상황을 취재해 보도한 언론과 취재원을 겨냥해 총살을 언급했다. 더힐,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애리조나주 불헤드시티에서 열린 중간선거 유세에서 "어떤 파렴치한 인간들(some sleazebag)이 정보를 유출했다. 그들은 감옥에 가고 총살당해야 한다(go to jail and be shot). 평생 감옥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13일 알래스카주 와실라에서 유세하는 트럼프 대통령. 2026.10.15.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의 이란 공습 준비 상황을 취재해 보도한 언론과 취재원을 겨냥해 총살을 언급했다.
더힐,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애리조나주 불헤드시티에서 열린 중간선거 유세에서 "어떤 파렴치한 놈들(some sleazebag)이 정보를 유출했다. 그들은 감옥에 가고 총살당해야 한다(go to jail and be shot). 평생 감옥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미주리에서 12시7분에 출발한다는 정보가 유출됐고, 그 내용이 뉴욕타임스(NYT)와 CNN에 보도됐다. 그들은 우리의 출발과 도착 시간을 흘렸다"며 "그러면서 해당 작전이 이틀간 연기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정보 유출자들은 총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정보 유출자들을 총살하곤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언론을 겨냥해서도 "그들도 정보 유출자만큼 나쁘다(bad as a leaker). 허위정보를 유출(보도)하면 그들도 정보 유출자가 되는 것"이라며 "출처를 밝히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그들이 상당 부분 지어낸다고 본다"고 날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이 문제의 보도를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언론 해석을 종합하면 지난해 6월21일 이란 주요 핵 시설을 폭격한 '한밤의 망치(Midnight Hammer)' 작전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격 여부 2주 내 결정' 입장을 띄운 직후 비밀리에 B-2 스텔스 폭격기 등을 출격시켜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 3개 주요 핵 시설을 공습했다.
당시 B-2 폭격기 편대는 6월20일 자정께 미주리주 휘트먼 기지에서 이륙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날 트럼프 대통령 주장에 따르면 공습 계획이 사전 보도되면서 출격이 이틀간 미뤄졌다는 것이다.
다만 작전이 실제로 계획보다 이틀 연기됐는지, 또 당시 보도에 '12시7분 출격 계획'이 명확히 언급됐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그는 "이것은 수백만명을 단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무기(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하려는 방어적 공격이기 때문에, 공격 시간를 유출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며 "정보 유출자는 매우 매우 강력하게 처벌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가 총살형 집행 생중계를 예고하며 국제적 논란이 불거진 시점에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총살을 언급한 점도 관심을 모은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지난 7일 2009년 영내에서 총기를 난사해 1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니달 말릭 하산 전 육군 소령 총살형을 생중계하겠다고 밝혔다. 야권뿐 아니라 공화당 일각과 국제사회, 가톨릭 등 종교계가 일제히 반발하며 논란이 확산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