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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 의원실·선거당국에 수상한 우편물…FBI 수사

등록 2026.10.16 14:46:27

민주당 상원의원 3명 수신 대상 확인

흰 가루 발견에 일부 선거사무소 대피

추가 배달 차단…사건 간 연관성 미확인

[워싱턴=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들과 주 선거당국에 수상한 물질이 든 우편물이 발송돼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2018년 6월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FBI(연방수사국)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앞두고 연단에 FBI 문장이 놓여 있는 모습.

[워싱턴=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들과 주 선거당국에 수상한 물질이 든 우편물이 발송돼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2018년 6월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FBI(연방수사국)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앞두고 연단에 FBI 문장이 놓여 있는 모습.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들과 주 선거당국에 수상한 물질이 든 우편물이 발송돼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나섰다. 11월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일부 선거사무소에서는 직원들이 대피했다.

15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같은 당 크리스 머피, 알렉스 파디야 상원의원 등의 사무실로 수상한 우편물이 발송됐다.

파디야 의원실행 편지는 우정당국이 배달 전에 차단했다. 머피 의원실도 당국의 통보를 받고 수사에 협조했다. 머피 의원실 측은 "당국의 대응과 안전 절차 덕분에 의원과 직원들이 즉각적인 위험에 처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FBI와 우편검사국, 의회경찰은 내용물을 조사하며 추가 배달을 막았다. 상원 경위실은 직원들에게 "추가 편지를 배달 전에 차단하고 있지만 일부는 목적지에 도착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하원에서는 당시까지 수신 대상으로 확인된 의원이 없었다. 하원 경위실도 수사기관과 대응을 조율 중이다. 의회에 들어오는 우편물은 별도 보안 검색을 거쳐 의원실에 전달된다.

주 선거당국에도 비슷한 우편물이 발송됐다. 오하이오·루이지애나주 주무장관 사무실과 오클라호마·델라웨어·위스콘신주 선거 관계자들이 수신 대상에 포함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와 오클라호마에서는 가루가 든 우편물이 발견돼 직원들이 대피했다. 오하이오주 주무장관 사무실로 향하던 흰 가루 우편물은 배달 전에 차단됐다.

일부 편지에는 협박성 내용도 담겼다. 선거혁신연구센터의 데이비드 베커 사무총장은 편지 일부를 살펴봤다며 음모론자들의 기존 협박과 비슷한 표현이 들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의원실과 선거당국에 보내진 우편물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발신자와 범행 동기도 공개되지 않았다.
[워싱턴=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들과 주 선거당국에 수상한 물질이 든 우편물이 발송돼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2024년 12월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소재 FBI(연방수사국) 본부 건물의 모습.

[워싱턴=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들과 주 선거당국에 수상한 물질이 든 우편물이 발송돼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2024년 12월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소재 FBI(연방수사국) 본부 건물의 모습.


위스콘신 선거위원회는 검사 결과 흰 가루에 위험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FBI는 일부 내용물을 정체불명의 물질로 설명했고, 조사를 이어가는 중이다.

2023년에도 여러 선거사무소에 가루가 든 우편물이 발송됐다. 당시 일부에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이 검출됐다. 전국주무장관협회와 전국주선거관리책임자협회는 공동성명에서 "선거 담당자들이 직무를 수행하면서 신변의 안전을 걱정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공직자들의 안전 우려는 정치 활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프린스턴대와 비영리단체 시빅펄스의 올해 조사에서 지방 선출직 공직자의 75%는 안전이 걱정돼 더 높은 공직에 도전하거나 논쟁적인 현안에 참여하기를 꺼리게 됐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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