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밀문서 수사한 전직 FBI 요원 9명, 해고 불복 소송
등록 2026.10.16 18:05:33
복직 요구하며 FBI·법무부 상대 소송
"수사 참여 이유로 해고…조사·소명 기회 없었다"
법무부 "대통령, 해임 사유 설명할 의무 없어"
![[워싱턴=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밀문서 반출 의혹을 수사했던 전직 연방수사국(FBI) 요원 9명이 해고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다. 사진은 2018년 6월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FBI(연방수사국)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앞두고 연단에 FBI 문장이 놓여있는 모습. 2026.10.16.](https://img1.newsis.com/2026/09/24/NISI20260924_0002248251_web.jpg?rnd=20260924070345)
[워싱턴=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밀문서 반출 의혹을 수사했던 전직 연방수사국(FBI) 요원 9명이 해고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다. 사진은 2018년 6월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FBI(연방수사국)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앞두고 연단에 FBI 문장이 놓여있는 모습. 2026.10.16.
15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FBI와 법무부를 상대로 소장을 제출했다. 캐시 파텔 FBI 국장이 지난 2월 이틀에 걸쳐 자신들을 해고했다는 것이다.
이들을 대리하는 애비 로웰 변호사는 소장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대통령의 개인적 보복을 위해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FBI 내부 조사나 징계 절차도 없었다”며 "사전 통지나 소명 기회가 없었고, 이의를 제기할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요원들은 자신들의 FBI 근무 경력을 합치면 100년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첫 암살 시도 등 주요 사건도 수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밀문서 사건 수사를 자원한 사람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업무로 배정받은 사건을 수사했는데도 해고됐다는 주장이다.
![[워싱턴=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밀문서 반출 의혹을 수사했던 전직 연방수사국(FBI) 요원 9명이 해고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다. 사진은 2024년 12월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소재 FBI(연방수사국) 본부 건물의 모습. 2026.10.16.](https://img1.newsis.com/2026/09/24/NISI20260924_0002248250_web.jpg?rnd=20260924070326)
[워싱턴=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밀문서 반출 의혹을 수사했던 전직 연방수사국(FBI) 요원 9명이 해고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다. 사진은 2024년 12월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소재 FBI(연방수사국) 본부 건물의 모습. 2026.10.16.
소장에 따르면 블랜치 장관은 해고 한 달 뒤 트럼프 관련 수사에 관여한 인사들을 내보내 FBI를 정리했다고 말했다.
요원들은 갑작스러운 해고가 국가 안보에도 악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가 맡고 있던 방첩·테러 수사가 다른 요원이나 분석관에게 제대로 인계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기밀문서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를 마친 뒤 기밀자료를 보관하고 정부의 회수 시도를 방해했다는 의혹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혐의를 부인했다. 담당 판사는 수사를 이끈 잭 스미스 특별검사의 임명이 적법하지 않다며 사건을 기각했다.
이에 대해 미국 법무부는 "직원을 공정하게 대우하고 법을 준수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은 해임된 연방 직원의 해임 사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의무가 없다"며 대통령의 권한을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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