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키 190㎝ 男에게도 넉넉한 공간" 8세대 렉서스 ES, '정숙성·주행감' 다 잡아
등록 2026.10.17 00:00:00수정 2026.10.17 00:12:24
HEV 정숙한 고속 주행…진동도 줄여
8세대 부터 전기차 파워트레인 추가
경쾌한 주행감과 넉넉한 거주성 확보
![[서울=뉴시스] 렉서스 신형 ES의 주행 모습. (사진=렉서스 제공) 2026.10.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6/NISI20261016_0002265871_web.gif?rnd=20261016183222)
[서울=뉴시스] 렉서스 신형 ES의 주행 모습. (사진=렉서스 제공) 2026.10.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뉴시스] 류인선 기자 = 8세대 ES를 직접 타보니 ES가 중대형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Executive Sedan)을 표방한다는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
지난 16일 서울 잠실과 강원 춘천을 왕복하는 150㎞ 구간에서 신형 ES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트림을 체험했다.
이번 신형 ES는 1989년 브랜드 출범부터 이어온 헤리티지에 전동화를 더한 모델이다.
ES의 겉모습은 '방추형(스핀들) 차체'를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ES의 상징인 스핀들 그릴을 차체 전체의 굴곡과 실루엣으로 확장한 것이다.
후드에서 범퍼 아래까지 이어지는 굴곡에 스핀들 형상이 반영됐고, 전면부가 하나의 큰 덩어리처럼 매끄럽게 연결된 외관을 형성했다.
후면부에는 일자형 바 형태인 '리어 L 시그니처 램프'를 적용해 렉서스의 패밀리 룩을 완성했다.
내부는 '타임 이즈 럭셔리'라는 콘셉트를 살렸고, 손을 가까이 대면 아이콘이 점등되는 리스폰시브 히든 스위치를 통해 고급감을 더했다.
기존 모델 대비 길이는 165㎜, 너비는 55㎜ 늘려 실내 공간을 확대했다. 길이가 5140㎜까지 늘면서 중형 이상의 차체가 됐다. 내부 공간을 결정하는 축간거리는 80㎜ 늘었다.
신장 190㎝에 가까운 기자가 2열에 앉아도 머리가 닿지 않았고, 레그룸도 무릎 앞으로 손바닥 2~3개 정도가 들어갈 정도로 여유로웠다.
![[서울=뉴시스] 렉서스 신형 ES의 모습. 2026.10.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6/NISI20261016_0002265873_web.jpg?rnd=20261016183413)
[서울=뉴시스] 렉서스 신형 ES의 모습. 2026.10.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다른 세단 대비 시트 포지션은 높아졌다. 세단임에도 SUV 수준의 높이로 느껴졌고, 이를 통해 승하차 편의성이 개선됐다는 인상을 받았다.
먼저 시승한 모델은 하이브리드 트림이었다.
주차장을 빠져나오면서 정숙한 차라는 인상을 받았다. 전기차가 아님에도 엔진 소리가 잘 차단됐고, 주변 차량 소음도 크게 유입되지 않았다.
신형 ES는 배터리 동력 활용으로 엔진 회전수 상승을 억제해 차량의 진동을 크게 줄였다.
회전 교차로와 곡선 구간에서는 좌우 흔들림이 적었는데, 코너링을 지원하는 E-Four 시스템 영향으로 보인다.
코너링 중 차량이 바깥으로 밀리는 언더스티어가 감지되면 후륜 구동력을 높이고, 안쪽으로 말려드는 오버스티어가 발생하면 후륜 구동력을 낮춰 운전자가 의도한 궤적을 따라가도록 제어하는 기술이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는 전기차에 탑승했는데, 일상 속에서 주행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차량이었다.
전륜 227마력, 후륜 120마력 모터를 조합해 합산 출력 347마력(PS)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출발 시 충분한 가속도를 확보할 수 있었고, 춘천과 가평 사이의 고갯길을 넘기에도 부족하지 않았다.
복합 전비 ㎾h당 6㎞로 인증받았는데, 고속 주행과 오르막길 주행이 포함됐음에도 평균 전비가 ㎾h당 7.2㎞로 나왔다.
가격은 전기차인 350e가 7160만원부터, 하이브리드인 350h가 7290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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