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트먼은 "규제 강화", 젠슨 황은 "중국과 협력"…AI 안전 해법 놓고 이견
등록 2026.10.16 14:36:20수정 2026.10.16 14:58:24
AI 위험 관리 위해 중국과 대화 확대 촉구…"미국·영국도 나서야"
미중 정부도 AI 사고 대응 논의…시진핑 "AI 오남용 공동 방지"
![[스톡홀름=AP/뉴시스] 젠슨 황(가운데)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 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에릭 에릭손홀렌에서 열린 ‘스페리컬 원'(Sferical One) 행사에서 스페리컬 AI 제니 노를뢰브(왼쪽) CEO, 다니엘 에크 스포티파이 창업자와 대담하고 있다. 2026.10.16.](https://img1.newsis.com/2026/10/16/NISI20261016_0001666530_web.jpg?rnd=20261016105417)
[스톡홀름=AP/뉴시스] 젠슨 황(가운데)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 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에릭 에릭손홀렌에서 열린 ‘스페리컬 원'(Sferical One) 행사에서 스페리컬 AI 제니 노를뢰브(왼쪽) CEO, 다니엘 에크 스포티파이 창업자와 대담하고 있다. 2026.10.16.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인공지능(AI) 규제 강화에 반대해온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AI의 위험을 관리하려면 중국 AI 기업들과 반드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황 CEO는 전날 저녁 영국 런던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기술을 안전하게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는 반드시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CEO는 중국 AI 기업들과의 대화를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많은 연구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이들과의 소통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도 그렇게 해야 한다"며 "영국에도 같은 일을 하도록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황 CEO의 발언은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통제력 상실과 악용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최근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주요 AI 개발사의 연구자들은 기술 발전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며 AI가 인류의 존립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와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도 AI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정부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반면 황 CEO는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반대하는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AI의 위험을 심각하게 보는 다른 업계 지도자들과 규제 필요성을 놓고 견해차를 보여온 것이다.
다만 황 CEO는 이번 발언에서 중국 AI 기업들과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규제 강화에 반대하는 기존 입장과 별개로, AI를 안전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국가 간 대화는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AI 안전 문제는 최근 미국과 중국 정부 사이에서도 주요 협력 의제로 떠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난 9월 정상회담을 앞두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미중 간 AI 대화 채널을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베선트 장관은 AI 관련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양국이 정보를 주고받는 방안을 거론했다. 국가안보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각한 사고까지 논의할 수 있는 소통 채널을 마련하자는 구상이다.
양국 정상회담에서도 AI 분야의 경쟁과 협력이 의제로 다뤄졌다. 중국 측 발표에 따르면 시 주석은 회담에서 중국과 미국이 AI 분야에서 경쟁할 수 있지만 협력할 여지도 크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양측은 AI에 관한 대화를 계속하고 위험과 혜택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AI의 오용과 남용을 공동으로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황 CEO는 영국 역시 AI 안전을 위한 국제 대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영국의 풍부한 지적·연구 역량을 이유로 들며 "영국은 이러한 대화를 위해 여러 주체를 한자리에 모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25일(현지 시간) 백악관 레드룸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펑리위안 여사와 차담회를 하고 있다. 시 주석은 이후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을 방문하는 것으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쳤다. 2026.09.26.](https://img1.newsis.com/2026/09/26/NISI20260926_0001610987_web.jpg?rnd=20260926103410)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25일(현지 시간) 백악관 레드룸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펑리위안 여사와 차담회를 하고 있다. 시 주석은 이후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을 방문하는 것으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쳤다. 2026.09.26.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