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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앨버타주 군 기지서 폭발·화재…"최소 7명 사망"

등록 2026.10.18 17:21:52수정 2026.10.18 17:32:24

군 소식통 "수십 명 부상"…당국 공식 집계 미공개

실탄훈련 중 가스시설 타격 가능성 보도

강풍에 기지 밖까지 번져…부상자 병원 분산 이송

[웨인라이트=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웨인라이트 의료센터에 구조대원과 군 관계자들이 모여 있다. 이날 웨인라이트 군 기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부상한 군인들이 이곳에서 치료받았다. 2026.10.18.

[웨인라이트=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웨인라이트 의료센터에 구조대원과 군 관계자들이 모여 있다. 이날 웨인라이트 군 기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부상한 군인들이 이곳에서 치료받았다. 2026.10.18.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캐나다 앨버타주의 군 기지에서 폭발과 대형 화재가 발생해 최소 7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강풍을 타고 기지 밖으로 번졌으며, 부상자들이 주변 병원으로 이송됐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CBS 뉴스 등 외신들은 복수의 군 소식통을 인용해 웨인라이트 군 기지에서 이 같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오후 4시께 실탄훈련 중 기지 내 가스관이나 가스정이 타격을 받아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당국은 구체적인 사상자 수와 사고 원인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데이비드 맥귄티 캐나다 국방장관은 이날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맥귄티 장관은 "기지에서 발생한 사고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슬프다"고 말했다. 이어 당국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추가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 왕립기마경찰(RCMP)은 오후 4시 직후 기지 내 훈련구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캐나다군과 연방·주·지방 당국도 긴급 대응에 나섰다.

불길은 기지 울타리를 넘어 주변 농촌 지역으로 확산했다. 이날 앨버타주 곳곳에는 최대 시속 100㎞의 돌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부상자가 몰리면서 기지 주변 의료시설에도 부담이 커졌다. 환자들은 북서쪽으로 약 180㎞ 떨어진 에드먼턴의 병원들로 분산 이송됐다.
[웨인라이트=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웨인라이트 의료센터에서 구급대원들이 웨인라이트 군 기지 화재로 다친 부상자를 구급차에 옮기고 있다. 2026.10.18.

[웨인라이트=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웨인라이트 의료센터에서 구급대원들이 웨인라이트 군 기지 화재로 다친 부상자를 구급차에 옮기고 있다. 2026.10.18.


에드먼턴 로열알렉산드라병원 응급의학과 의사 워런 서스크는 기지 주변 의료시설이 환자 수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정도 환자 수라면 에드먼턴도 감당하기 어렵다"며 "15~25년에 한 번 겪을 만한 재난"이라고 말했다.

웨인라이트 지방당국은 밤늦게 불길의 확산을 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 대피령은 내려지지 않았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앨버타주 정부 및 지방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웨인라이트 기지는 캐나다의 주요 군사훈련 시설로, 장병들의 전투훈련과 실전 상황을 가정한 훈련 등이 이뤄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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