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주도 연합군 헬기, 예멘 국경 인근서 추락…2명 사망
등록 2026.10.18 17:59:45수정 2026.10.18 18:04:24
나즈란서 국가방위군 AH-6i 정찰헬기 추락
연합군 "기술적 결함"…구체적인 고장 내용 미공개
후티 아파치 격추 주장에 "곧 전장에 투입될 기종"
![[리야드=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아랍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이 예멘 국경 인근에서 정찰헬기가 추락해 장교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는 모습. 사진과 기사 내용은 관련이 없음. 2026.10.18.](https://img1.newsis.com/2026/10/18/NISI20261018_0002266614_web.jpg?rnd=20261018174548)
[리야드=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아랍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이 예멘 국경 인근에서 정찰헬기가 추락해 장교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는 모습. 사진과 기사 내용은 관련이 없음. 2026.10.18.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이 예멘 국경 인근에서 정찰헬기가 추락해 장교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연합군은 사고 원인을 기술적 결함이라고 설명했다. 후티 반군은 별도로 사우디 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지만, 양측이 거론한 기종은 달랐다.
18일(현지시간) 아랍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연합군의 투르키 알말리키 대변인은 사우디 국가방위군 소속 AH-6i 정찰헬기가 사우디 남서부 나즈란에서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나즈란은 예멘과 국경을 접한 지역이다.
알말리키 대변인은 성명에서 "헬기가 기술적 결함으로 추락해 장교 2명으로 구성된 승무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AFP통신은 지난 7월 사우디 주도 연합군과 친이란 후티 반군 간 충돌이 재격화한 이후 연합군 장병이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성명에는 사망자들의 신원과 구체적인 사고 경위, 추가 인명 피해에 관한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연합군은 기술적 결함을 원인으로 제시했지만, 어느 장비에서 어떤 고장이 발생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후티의 야히야 사리 군 대변인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나즈란 부근의 사우디 아파치 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헬기가 국경의 후티 진지를 겨냥해 적대 행위를 벌이고 있었다고 말했다.
후티가 격추했다고 주장한 기종은 아파치다. 연합군이 추락했다고 발표한 AH-6i 정찰헬기와는 다른 기종이다.
![[리야드=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아랍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이 예멘 국경 인근에서 정찰헬기가 추락해 장교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건물과 공사 현장이 늘어서 있는 모습. 2026.10.18.](https://img1.newsis.com/2026/10/18/NISI20261018_0002266615_web.jpg?rnd=20261018174607)
[리야드=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아랍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이 예멘 국경 인근에서 정찰헬기가 추락해 장교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건물과 공사 현장이 늘어서 있는 모습. 2026.10.18.
알말리키 대변인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후티 측 게시물의 화면과 헬기 사진을 함께 올리며 반박했다. 그는 "격추했다고 주장하지만 곧 전장에 투입될 것"이라며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하고 잊지 말라"고 적었다. 후티의 아파치 격추 주장을 부인하는 취지다.
후티의 격추 주장은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 주장이 연합군이 발표한 추락 사고와 같은 사건을 가리키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는 후티의 미사일·무인기 공격으로 사우디의 경계가 강화된 가운데 발생했다. 연합군은 이날 카미스무샤이트를 향한 탄도미사일 2발과 리야드 지역을 겨냥한 무인기 1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앞서 두 지역 주민들에게는 공중 위협을 알리는 휴대전화 경보가 발송됐다. 민방위 당국은 실내에 머물고 창문에서 떨어져 있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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