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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여순사건 78주년에 "국가폭력 희생자 진상 규명·명예 회복 뒷받침"

등록 2026.10.19 08:57:02수정 2026.10.19 09:04:23

"희생자 넋 기린다…미신고 희생자 찾아 나서고 진상조사보고서 완성해야"

與, 여순사건 78주년에 "국가폭력 희생자 진상 규명·명예 회복 뒷받침"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여수·순천 10·19사건 제78주년을 맞아 "단 한 명의 희생자도 잊히지 않도록 진상 규명과 명예 회복을 끝까지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다시는 이 땅에서 국가 폭력으로 무고한 국민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난) 1948년 10월, 영문도 모른 채 국가 폭력에 스러져 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린다. 78년 동안 억울함과 침묵을 견뎌 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여순 사건은 무고한 민간인이 국가 공권력에 의해 집단으로 희생된 현대사의 비극"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희생자와 유가족은 오랜 세월 '반란'이라는 낙인과 연좌제의 굴레 속에서 슬픔조차 마음껏 드러내지 못했다"며 "여순 사건은 이 땅에 처음 계엄이 선포된 사건이기도 하다. 76년 뒤인 2024년 12월 3일, 윤석열은 이 땅에 다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계엄 세력이 계엄을 준비하며 만든 문건에는 여순 사건이 '여수·순천반란'으로 적혀 있었다"며 "더 이상 '반란'이라는 말로 희생자를 두 번 죽이는 일이 없어야 한다. 그 낙인을 걷어내는 일 역시 내란을 극복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여순의 진실을 밝히는 일은 지나간 역사가 아니라, 오늘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라며 "진상 규명은 아직 갈 길이 멀다. 희생자는 2만5000에서 3만명으로 추정되지만, 신고로 확인된 희생자는 7000명이 채 되지 않는다"고 했다.

또 "진실을 밝히고 명예를 회복하는 일은 국가의 시혜가 아니라 마땅한 책무"라며 "국가가 먼저 미신고 희생자를 찾아 나서고, 진상조사 보고서를 차질 없이 완성해야 한다. 국가 폭력 피해 배상이 시효에 가로막히지 않도록 제도도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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