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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폭력' 서안지구 유대인 정착민 10명 체포…미 비난에

등록 2026.10.19 19:06:58수정 2026.10.19 19:32:24

10명…워싱턴포스트지 사진기자 및 유럽 외교관들 공격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올리브 수확 방해하며 폭력

[AP/뉴시스] 16일 서안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저 멀리 언덕 위로 이스라엘 유대인 정착자들이 돌아가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 이곳에서 유대인들이 미국 기자를 폭행했다.

[AP/뉴시스] 16일 서안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저 멀리 언덕 위로 이스라엘 유대인 정착자들이 돌아가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 이곳에서 유대인들이 미국 기자를 폭행했다.

[아부 스닌(이스라엘)=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스라엘 경찰은 19일 최근 해외 언론인과 유럽 외교관들까지 타깃이 된 서안지구 유대인 정착민들의 폭력 행위와 관련해 10명을 체포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정착민들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에 이어 해외 인사들까지 공격하자 국제사회의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도 여기에 가세했다.

 팔레스타인 주민 300만 명이 살고 있는 이스라엘 점령지 서안지구에 국제법으로 금지된 점령국 국민 유대인의 정착 규모는 50만 명을 넘는다.

최근의 정착민 폭력 행위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올리브 수확과 연관이 있다.

이날 이스라엘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들의 신원이나 이들의 공격 당시 행동 역할 등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16일(금) 미 워싱턴 포스트 지 여성 사진기자 하이디 레빈이 팔레스타인 마을 아부 팔라에서 유대인 정착촌의 젊은 남성들에게 구타 당해 갈비뼈와 척추가 부러졌다.   

레빈은 절단될 뻔한 손가락 수술을 받았으며 하반신에 칼을 맞아 몇 바늘을 꿰맨 뒤 회복 중에 있다.

[AP/뉴시스] 서안지구 팔레스타인 주민(62)이 18일 땅바닥에 떨어진 올리브들을 주워 모으고 있다

[AP/뉴시스] 서안지구 팔레스타인 주민(62)이 18일 땅바닥에 떨어진 올리브들을 주워 모으고 있다

하루 뒤에 마스크를 쓴 정착민들이 타이베 마을을 방문한 유럽 외교관 그룹 등을 공격했다.

유대인 정착민들의 대 팔레스타인 주민 폭력 행위는 최근 수 년 동안 급증했으며 이렇게 공격한 사람들이 체포되거나 처벌된 경우는 아주 드물다고 인권 단체는 지적하고 있다.

레빈 기자는 18일 병상에서 당시 자신이 폭행 당할 때 많은 사람들이 목격했는데도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추정되고 있는" 사안이라고 말해 충격과 모욕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주재 마이크 허커비 미국 대사는 폭행을 "복면의 겁쟁이들이 저지른 비열한 행동"이라고 비난하면서 이런 자들은 감옥에서 수 년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전에 허커비 대사는 친 이스라엘 발언으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분노를 사왔다.

정착민들로부터 공격을 당한 외교관 등 해외 인사들은 벨기에 총영사, 프랑스와 폴란드의 외교관 및 카톨릭 대표자들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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