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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중국 북한 제재 회피·무기 개발 돕지 말라"

등록 2026.10.20 06:24:27

신압록강대교 개통 관련 논평

[단둥=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지난 15일 오전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서 열린 북·중 신압록강대교 개통식에서 북한과 중국 측 컨테이너 차량들이 서로 교차하며 다리를 건너고 있다. 2026.10.20 pjk76@newsis.com

[단둥=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지난 15일 오전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서 열린 북·중 신압록강대교 개통식에서 북한과 중국 측 컨테이너 차량들이 서로 교차하며 다리를 건너고 있다. 2026.10.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국무부가 북한과 중국을 잇는 신압록강대교 개통과 관련해, 교역 확대가 북한의 제재 회피나 불법 무기 개발을 돕는 데 이용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20일 보도했다.

국무부는 특히 중국도 찬성한 유엔 대북 제재를 자국 국경에서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신압록강대교 개통에 관한 VOA의 질의에 “중국과 북한 사이의 새 교량 개통은 국경 간 교역 증가가 제재 회피를 용이하게 하거나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지원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VOA는 새 교량이 북한의 제재 대상 물품·기술 확보와 무기 개발 재원 마련을 쉽게 할 우려가 있는지, 이를 막기 위해 미국이 중국에 어떤 조치를 기대하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국무부 대변인은 “중국은 금지된 물품과 기술, 수익 창출 활동에 대한 제한을 포함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를 완전히 이행할 의무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중국은 이 제재들에 찬성표를 던졌으며, 자국 국경에서 제재가 집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압록강대교는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 도로 교량으로, 지난 15일 공식 개통했다.

중국과 북한은 교량 개통을 양국 경제협력 확대의 계기로 내세우고 있다.

리창 중국 총리는 개통식 영상 연설에서 새 교량을 북중 전통적 우호를 상징하는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하고, 통관 절차 개선과 국경 지역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박태성 내각총리도 영상 연설에서 새 교량이 양국의 번영과 주민 복리에 기여하고 호혜적인 경제협력에 활력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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