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이란전 에너지 여파 더 남았다"…호르무즈 불안 경고
등록 2026.10.20 12:22:18
향후 수개월 추가 여파 경고
"해협 불확실성, 세계 소비자에게 영향"
"이란은 이웃…공존할 방법 찾아야"
![[라스라판=AP/뉴시스] 카타르가 이란 전쟁에 따른 세계 에너지 충격이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19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셰이크 사우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부총리 겸 국방담당 국무장관은 이날 도하에서 열린 글로벌안보포럼에서 "에너지 측면에서는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은 미국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2026년 3월6일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단지의 위성사진. 2026.10.20.](https://img1.newsis.com/2026/10/20/NISI20261020_0002268338_web.jpg?rnd=20261020120420)
[라스라판=AP/뉴시스] 카타르가 이란 전쟁에 따른 세계 에너지 충격이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19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셰이크 사우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부총리 겸 국방담당 국무장관은 이날 도하에서 열린 글로벌안보포럼에서 "에너지 측면에서는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은 미국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2026년 3월6일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단지의 위성사진. 2026.10.20.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카타르가 이란 전쟁에 따른 세계 에너지 충격이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르무즈해협의 불안이 이어지면서 에너지 공급과 국제 교역, 경제성장에 추가 타격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19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셰이크 사우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부총리 겸 국방담당 국무장관은 이날 도하에서 열린 글로벌안보포럼에서 "에너지 측면에서는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며칠, 몇 달 동안 추가 여파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르무즈해협은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의 주요 수송로다. 지난 2월28일 미국·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격과 이란의 역내 보복 공격 이후 불안이 지속됐다.
알사니 부총리는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결국 세계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타르도 지난 3월 이란의 공격으로 라스라판 산업단지 시설이 파손됐다. 복구에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당시 공격에 "놀랐다"며 이후 이란과 많은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공격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예상치 못한 공격으로부터 모든 자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과의 대화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소통을 멈춘 적이 없다"며 이견에도 여러 경로로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국은 해상 가스전을 공유하고 오랜 경제적 이해관계로 연결돼 있다.
![[도하=AP/뉴시스] 카타르가 이란 전쟁에 따른 세계 에너지 충격이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19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셰이크 사우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부총리 겸 국방담당 국무장관은 이날 도하에서 열린 글로벌안보포럼에서 "에너지 측면에서는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은 2025년 5월15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알사니 부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2026.10.20.](https://img1.newsis.com/2026/10/20/NISI20261020_0002268337_web.jpg?rnd=20261020120354)
[도하=AP/뉴시스] 카타르가 이란 전쟁에 따른 세계 에너지 충격이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19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셰이크 사우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부총리 겸 국방담당 국무장관은 이날 도하에서 열린 글로벌안보포럼에서 "에너지 측면에서는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은 2025년 5월15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알사니 부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2026.10.20.
알사니 부총리는 카타르·파키스탄·오만의 중재가 미국과 이란, 이스라엘 등 당사자들의 합의로 이어지길 기대했다. 지속 가능한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 동맹국들과 협의하면서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과 파키스탄·튀르키예 등이 참여하는 폭넓은 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며 이란과의 경제협력을 통한 갈등 예방도 제안했다. 이어 "이란은 우리의 이웃"이라며 "함께 살아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방위력 강화 방침도 밝혔다. 미국과 수십 년간 축적한 전문성과 군사 역량을 바탕으로 공격의 90% 이상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방공·드론 대응·사이버보안에 중점을 둔 새로운 역내 방위협력도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협력국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중재에 나선다고 해서 방어를 위한 행동에 대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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