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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13명 희생된 아프간 철수…美, 중간선거 전 장성 징계 검토

등록 2026.10.20 15:41:03

중간선거 앞두고 아프간 철수 조사 보고서 발표 전망

미군 13명 사망한 카불 테러…장성 징계 권고 가능성

[도버 공군기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021년 아프가니스탄 철수 작전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이르면 이달 중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2021년 8월 29일(현지 시간) 미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자폭테러로 숨진 미군 장병에게 경의를 표하고 있는 모습. 2021.08.30

[도버 공군기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021년 아프가니스탄 철수 작전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이르면 이달 중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2021년 8월 29일(현지 시간) 미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자폭테러로 숨진 미군 장병에게 경의를 표하고 있는 모습. 2021.08.30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021년 아프가니스탄 철수 작전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이르면 이달 중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철수 작전의 책임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할 전망이다.

19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현역 및 전직 군 지도자들과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주도한 이번 검토 결과가 중간선거 전에 공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는 당시 작전에 관여한 장성들에 대한 징계 조치가 권고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발표 시점과 징계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당시 아프가니스탄 철수를 주요 쟁점으로 삼고, 바이든 행정부의 전쟁 종식 과정에서 내려진 결정에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했다. 헤그세스 장관도 이러한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책임론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2021년 8월 26일 카불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이슬람국가(IS)의 자살 폭탄 테러다. 당시 미군 13명과 아프가니스탄인 약 170명이 사망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 8월 철수 작전에 참여했던 해병대원들을 위한 기념식에서 올해 말까지 검토 보고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검토 작업은 션 파넬 국방부 대변인이 총괄하며, 전 해병대 장교 스튜어트 셸러와 언론인 제리 던리비도 참여하고 있다.

이번 검토에서 어떤 징계가 이뤄질지는 불분명하다. 관계자들은 퇴역 장교를 현역으로 소환해 강등 등 징계 조치를 취하거나 공식 견책을 내리는 방안 등이 검토될 수 있다고 전했다. 조사 대상 중 일부는 현재도 현역으로 복무하고 있다.

앞서 의회 조사에서는 당시 군 지도자들이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붕괴 가능성을 경고하며 바이든 행정부에 미군의 전면 철수를 재고하라고 촉구한 사실이 드러났다. 마크 A. 밀리 전 합참의장과 케네스 맥켄지 전 중동 작전 사령관, 오스틴 '스콧' 밀러 전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사령관 등이 관련 인물이다.

맥켄지 장군은 2024년 의회 증언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카불 주재 미국 대사관을 유지하고 일부 병력만 철수시키기로 결정하면서 아프가니스탄 정부 붕괴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밀리 전 의장과 맥켄지 장군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탈레반과 체결한 미군 철수 합의도 정부 붕괴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증언했다.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탈레반과 미군 철수에 합의해 바이든 행정부의 선택지가 제한됐다고 해명해왔다.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 인사인 로이드 오스틴 전 국방장관과 앤서니 블링컨 전 국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번 조사팀의 면담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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