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참피' 24일 대만·中 푸젠성 잇따라 상륙 전망
등록 2026.10.21 10:15:23수정 2026.10.21 10:22:24
중심 최대풍속 초속 68m…초강력 세력 유지
中 동남부·대만 주변 해역 강풍 예보
![[원저우=신화/뉴시스] 제30호 태풍 '참피'가 오는 24일께 대만과 중국 푸젠성에 잇따라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양안(중국과 대만) 기상당국이 태풍 경보와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월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에서 차량들이 태풍 사우델의 영향으로 침수된 도로를 지나가는 모습. 2026.10.21](https://img1.newsis.com/2026/08/28/NISI20260828_0021414352_web.jpg?rnd=20260828134422)
[원저우=신화/뉴시스] 제30호 태풍 '참피'가 오는 24일께 대만과 중국 푸젠성에 잇따라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양안(중국과 대만) 기상당국이 태풍 경보와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월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에서 차량들이 태풍 사우델의 영향으로 침수된 도로를 지나가는 모습. 2026.10.21
21일 중국 중앙기상대는 태풍 참피가 24일 대만 동부 연안에 상륙한 뒤 대만해협을 지나 푸젠성에 재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중국시간) 기준 태풍 참피의 중심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남동쪽으로 약 1200㎞ 떨어진 북서태평양 해상에 위치했다.
중심 최저기압은 90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68m로 초강력 태풍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중앙기상대는 태풍이 시속 약 20㎞의 속도로 서북서진하면서 점차 대만 동쪽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의 강도에는 당분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찬 공기와 태풍의 영향이 겹치면서 중국 동남부 연안과 대만 주변 해역에는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21일 오전 8시부터 22일 오전 8시까지 동중국해 대부분 해역과 대만해협, 대만 동쪽 해상, 바시해협, 남중국해 북동부 및 중동부 해역에는 6~8급의 강풍과 9~10급의 돌풍이 예상된다.
특히 대만해협과 대만 동쪽 해상, 바시해협 일부 해역에서는 풍력이 9~10급까지 강해지고 순간적으로 11~12급의 돌풍이 불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기상당국은 태풍 '청색' 경보를 발령하고, 관련 지방정부와 부처에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비상 대응 태세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 해상 작업 선박과 항행 중인 선박은 신속히 항구로 대피하고, 항만 시설물을 보강해 선박의 닻 끌림과 좌초, 충돌 사고 등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상 양식시설에 대해서도 안전을 확보한 상태에서 시설물을 보강하고 양식 수산물을 조기에 수확할 것을 권고했다.
대만 당국도 태풍의 접근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대만 중앙기상서는 이르면 21일 심야부터 22일 낮 사이 해상 태풍경보를 발령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태풍이 북쪽으로 방향을 트는 각도에 따라 22일 저녁 육상 태풍경보를 발령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대만 교통부는 연안 12해리(약 22.2㎞) 해역에 대한 경계구역 통제 체계를 가동하고, 대만 주변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에 위험 해역을 조기에 벗어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당국은 대피 지시를 따르지 않는 상선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에 따라 엄격히 조치할 방침이다.
태풍의 외곽 순환 영향으로 대만 일부 여객선 항로에서도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
지룽~마쭈 항로는 21일 운항이 중단됐으며, 22일과 23일에도 결항이 예상된다. 다만 기상과 해상 상황의 변동성이 큰 만큼 선사는 당일 오전 11시 운항 여부를 공지할 예정이다. 가오슝~마궁 항로는 21일부터 22일까지 운항이 중단되고, 장쥔~둥지 항로도 21일 결항한다. 란위 항로 역시 운항 차질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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