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마크롱, 시위 와중 중동 순방…"매월 경유 20만t 등 확보"
등록 2026.10.21 13:07:30
쿠웨이트·UAE·바레인 이어 카타르 방문
"사우디 합하면 매월 29.5만t…佛소비량 10분의 1"
![[아부다비=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회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중동 순방에서 경유 등 에너지 공급을 추가로 약속받았다. 2026.10.21.](https://img1.newsis.com/2026/10/20/NISI20261020_0001677145_web.jpg?rnd=20261021130006)
[아부다비=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회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중동 순방에서 경유 등 에너지 공급을 추가로 약속받았다. 2026.10.21.
20~21일 카타르 국빈방문…전략 관계·에너지·국방 협력 강화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은 도하에 도착한 마크롱 대통령을 예포와 기병 행렬 등 국가 의전으로 맞았다. 하마드 국제공항에는 사우드 빈 압둘라흐만 빈 하산 알사니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직접 나왔다. 도착 당시 전투기들이 대통령 전용기를 호위했고, 이후 공식 차량 행렬이 도하를 거쳐 루사일로 이동했다.
공식 환영식 후 두 정상은 루사일 궁전에서 만나 양국의 전략적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튿날에는 에너지와 경제, 투자, 국방을 비롯해 상호 관심 있는 여러 역내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카타르 외무부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프랑스를 "우호국이자 동맹국"으로 평가하며 현재 진행 중인 역내 위기에서 프랑스가 맡은 역할을 강조했다.
프랑스는 이란 전쟁 당시 카타르의 주요 방위 지원국 중 하나였다. 전투기와 기타 군사 자원을 투입해 카타르 방공을 지원했으며, 국방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앞서 타밈 국왕은 2024년 프랑스를 국빈방문했다. 당시 에너지 전환과 인공지능(AI), 항공우주, 보건의료 등 여러 분야에 총 100억 유로의 투자를 약속했다.
UAE·바레인서 경유 매월 20만t 공급받기로
UAE와 바레인에서 각각 월 10만t의 경유를 추가로 공급받기로 했다. 엘리제궁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급분까지 합하면 추가 공급량은 매월 29만5000t 규모로, 프랑스 소비량의 10%를 조금 넘는다"고 설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주말 프랑스 전역에서 벌어진 폭력 시위 후 대국민 연설에서 "걸프 국가들을 방문해 에너지를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 이번 순방에는 프랑스 최대 에너지 기업인 토탈에너지와 엔지의 최고경영자(CEO) 등 재계 인사들이 동행했다. 토탈에너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 가운데 하나인 카타르 북부 가스전 동부 확장 사업에서 카타르에너지와 협력하는 등 상당한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올해 프랑스가 의장국을 맡은 주요 7개국(G7)은 10월 초 세계 석유 공급난을 완화하기 위해 전략 비축유 최대 1억 배럴을 방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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