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재발·사망 위험 58% 낮췄는데…모더나 주가 18% 급락
등록 2026.10.23 09:48:12수정 2026.10.23 10:14:23
머크와 공동 개발 mRNA 암 백신, 흑색종 임상 3상 추가 분석 결과
시장 기대치 못 미쳐 주가 급락…내년 美 승인 추진
![[서울=뉴시스] 22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머크와 모더나의 공개된 임상 3상 시험 결과 mRNA 암 백신을 머크의 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 투여한 흑색종 환자들은 치료 6개월 후 암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이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더나 로고 (사진=뉴시스 DB) 2026.10.23.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8/22/NISI20240822_0001634096_web.jpg?rnd=20240822093445)
[서울=뉴시스] 22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머크와 모더나의 공개된 임상 3상 시험 결과 mRNA 암 백신을 머크의 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 투여한 흑색종 환자들은 치료 6개월 후 암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이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더나 로고 (사진=뉴시스 DB) 2026.10.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국 제약사 머크와 모더나가 공동 개발 중인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암 백신이 흑색종 환자의 암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58%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임상시험 결과가 시장의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모더나 주가는 약 18% 급락했다.
22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머크와 모더나의 공개된 임상 3상 시험 결과 mRNA 암 백신을 머크의 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 투여한 흑색종 환자들은 치료 6개월 후 암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이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흑색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2023년부터 진행 중인 임상 3상 시험의 세부 분석 자료다. 두 회사는 지난 8월 같은 임상시험에서 병용요법이 암 재발과 전이를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임상 결과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에 부합했지만 시장의 높아진 기대치를 웃돌지는 못했다. 모더나 주가는 이날 장중 최대 25% 급락한 뒤 17.6% 하락 마감했다. 머크 주가는 1% 내렸다.
당초 임상 결과는 24일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세부 내용이 온라인에 유출되면서 발표 일정이 앞당겨졌다.
BMO캐피털마켓의 에번 사이거먼 애널리스트는 "암 재발과 사망 위험이 감소한 것은 의미 있는 결과"라면서도 "주가 하락은 치료 효과에 문제가 있다기보다 임상 결과에 대한 기대가 지나치게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흑색종 임상 결과가 다른 암에도 적용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머크와 모더나는 현재 방광암과 폐암 등을 대상으로도 해당 치료법을 시험하고 있다.
두 회사는 미국 규제당국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내년 치료법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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