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우포늪에 흑두루미·노랑부리저어새…올해 첫 관찰
등록 2026.10.23 16:20:29수정 2026.10.23 17:18:24
흑두루미 1마리·노랑부리저어새 30여 마리 확인

경남 창녕군 우포늪에서 흑두루미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창녕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박혜민 인턴기자 = 경남 창녕군 우포늪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흑두루미와 노랑부리저어새가 올해 처음 관찰됐다.
23일 창녕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람사르 습지이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핵심구역인 우포늪에서 흑두루미 1마리와 노랑부리저어새 30여 마리가 확인됐다.

경남 창녕군 우포늪에서 노랑부리저어새가 먹이를 찾고 있다. (사진=창녕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두 종은 모두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국내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겨울철새다.
흑두루미는 시베리아 등지에서 번식한 뒤 우리나라를 거쳐 월동지로 이동하는 철새다. 노랑부리저어새는 매년 우포늪을 찾아 겨울을 나는 대표적인 겨울철새다.

경남 창녕군 우포늪에서 황새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창녕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포늪에서는 이들 외에도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황새가 자주 관찰된다. 황새는 충남 예산 등에서 복원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희귀 조류다.
창녕군은 앞으로 우포늪을 찾는 겨울철새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서식환경 보전과 탐조객 안전 관리, 관찰 질서 유지에 힘쓸 계획이다.
창녕군 관계자는 "철새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탐조객들은 충분한 거리를 두고 망원경이나 망원렌즈를 이용해 관찰해 달라"며 "큰 소리를 내거나 드론을 날리는 행위, 먹이 주기 등 철새의 서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행동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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