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케냐에 퇴역 500MD 헬기 8대 공여…美 기술지원으로 '재탄생'
등록 2026.10.23 19:38:32
유엔 평화유지 활동 지원 위한 약속 이행
국제평화·안보증진 도모…한미동맹 기반 국제 기여 확대
![[서울=뉴시스] 10월 23일(현지시간), 케냐 육군항공사령부에 공여된 500MD 헬기가 전시돼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3/NISI20261023_0002272615_web.jpg?rnd=20261023192841)
[서울=뉴시스] 10월 23일(현지시간), 케냐 육군항공사령부에 공여된 500MD 헬기가 전시돼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10.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우리 군이 운용하다 퇴역한 500MD 헬기 8대가 미국의 정비와 기술지원을 거쳐 케냐에 공여됐다.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지원을 위한 약속을 이행하고,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국제평화와 안보 증진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국방부는 23일 오전(현지시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케냐 육군항공사령부에서 500MD 헬기 공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한국과 미국, 케냐 국방부 관계자와 현지 주재 외교단, 유엔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류윤상 해군 소장(한미동맹발전TF장)이 참석해 강신철 국방부 장관의 축사를 대독했다.
이번 헬기 공여는 2021년 서울에서 열린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아프리카 유엔 평화유지 임무단에 헬기를 공여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추진됐다. 당시 미국은 헬기 정비와 노후 헬기의 수송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23년 12월부터 우리 군의 퇴역 500MD 헬기 8대가 미국으로 운송됐다. 헬기들은 약 2년 간 정비를 거쳐 지난 9월 케냐에 도착했으며, 시험비행을 통과한 뒤 실전 운용을 기다려왔다.
국방부는 "과거 대한민국이 운용하던 500MD 헬기가 미국의 정비와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크게 향상된 성능과 함께 재탄생됐다"며 "평화유지활동과 케냐 국방력 강화를 위해 공여됨으로써, 한미동맹을 통해 국제평화와 안보 증진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의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평화유지활동에 대한 기여를 지속 확대함으로써 선진적인 기술공여국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류 TF장은 강 장관의 축사를 통해 "오늘 양도되는 500MD 헬기는 단순한 군사자산을 넘어, 케냐의 발전과 아프리카의 평화와 발전을 향한 대한민국의 응원이자 연대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과 미국의 긴밀한 협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한미동맹에 있어서도 의미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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