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메인주 상원 선거 지원 위해 캐나다 관세 포기
등록 2026.10.24 06:38:42수정 2026.10.24 07:34:24
"상원도 민주당에 넘어간다" 판세 박빙 위기
공화 후보 "메인주는 캐나다 제품 대체 못해"
![[포트마이어스=AP/쥬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플로리다 걸프 코스트대에서 열린 중간 선거 지원 유세에서 연설을 마치고 무대 밖으로 걸어나가고 있다. 2026.10.24.](https://img1.newsis.com/2026/10/24/NISI20261024_0001688057_web.jpg?rnd=20261024063624)
[포트마이어스=AP/쥬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플로리다 걸프 코스트대에서 열린 중간 선거 지원 유세에서 연설을 마치고 무대 밖으로 걸어나가고 있다. 2026.10.24.
[워싱턴=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모두 패배할 위기에 다급해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메인주 공화당 상원 후보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여름 캐나다에 부과한 50% 관세 적용 대상 일부를 제외했다.
백악관은 트럼프가 “미국 상거래에 가해지는 부담을 상쇄하는 동시에 공익을 더욱 잘 증진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로이 잭슨 민주당 후보와 박빙의 경쟁을 벌이는 수전 콜린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성명에서 “메인주의 많은 농민과 재배자는 미국 공급업체에서는 구할 수 없거나 상당한 비용을 들이지 않고는 대체할 수 없는 특수 장비와 포장재, 기타 캐나다산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제품에 대한 관세 부담을 줄여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으며, “추가 비용이 메인주의 기업과 가정에 부과하는 부담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미국의 오랜 동맹국이자 북쪽 이웃 국가인 캐나다와 무역전쟁을 시작하면서, 대공황 시기에 제정된 무역 관련 법률까지 끌어와 캐나다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했다.
캐나다는 곧바로 미국산 제품에 15~50%의 관세를 부과하며 맞대응했고, 트럼프의 수입 관세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똑같이 관세를 매겼다.
트럼프는 지난달 캐나다산 주류와 유제품, 오토바이 등을 포함한 10억 달러어치의 수입품을 전면 금지하면서 분쟁을 더욱 격화시켰다.
트럼프는 외국이 자신의 관세를 부담한다고 주장해 왔으나 실제로 관세를 부담하는 쪽은 미국의 수입업체들이다.
다음달 3일 중간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많은 미국인이 생활비 상승에 분노하고 있다.
콜린스는 미국산 대체품을 구할 수 없어 캐나다산 수입품에 의존하는 메인주의 농장과 기업들이 트럼프의 관세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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