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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폭우 견딜 식물 찾는다…성동구, 연구형 정원 조성

등록 2026.10.25 14:13:00

연구형 정원 '성동의 절기' 조성

7개 구역에 225종 6000여 본

2~3년간 자료 모아 공공녹지 적용

[서울=뉴시스] 유보화 성동구청장이 마을정원사들과 함께 연구형 정원 '성동의 절기'에 식물을 심고 있다. (사진=성동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보화 성동구청장이 마을정원사들과 함께 연구형 정원 '성동의 절기'에 식물을 심고 있다. (사진=성동구 제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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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 성동구는 기후변화에 강하고 관리 부담이 적은 식물을 찾기 위한 연구형 정원 '성동의 절기'를 조성하고 식물의 성장 관찰과 기록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정원은 중랑천 응봉나들목에 조성됐다. 구는 지난달 말 마을정원사들과 함께 7개 구역에 225종 6000여 본의 연구용 식물을 심었다.

구는 이 정원에서 일반 토양과 석탄재를 활용한 토양, 모래 성분이 많은 토양 등 3가지 토양에 같은 종류의 식물을 심어 성장 차이와 적응성을 비교한다. 햇빛과 강수량 등 환경조건이 식물 성장에 미치는 영향도 관찰한다.

식물의 성장 상태는 스마트 표찰을 활용해 기록한다. 구는 향후 약 2~3년간 자료를 축적해 분석할 계획이다.

이 같은 자료 수집·분석을 위해 구는 세컨드네이처, 중부대 대학원, 참여 농장 등과 식물의 성장 정보를 공유하고 연구한다. 지난달 18일에는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정원 조성과 관리에는 마을정원사들도 참여한다. 식물을 심는 단계부터 함께한 마을정원사들은 전문가들과 정원을 가꾸며 식물의 성장과 변화를 관찰·기록한다. 구는 이 정원을 마을정원사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현장 실습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구는 앞으로 쌓이는 자료를 바탕으로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에 강하면서 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식물과 심는 방식을 발굴할 방침이다. 이를 주민 생활공간 주변의 정원과 공공녹지 조성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성동의 절기'는 정원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식물이 기후에 따라 변화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기록하며 완성해 가는 정원"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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