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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합격'에 작년 의대 수시 1728명 등록포기…50명 정시 이월

등록 2026.10.25 08:00:00

종로학원, 39개 의대 공시자료 분석

작년 의대 수시 충원율 95.4% 기록

교과전형 113%·종합전형 77% 충원율

"올해 중복 합격↑, 정시 이월 ↑ 예상"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월 6일 서울 시내 의과대학 모습.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오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작년 12월 발표된 의사인력수급추계위원회의 보고서를 안건으로 올려 의대 정원 증원 논의에 착수한다. 2026.01.0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월 6일 서울 시내 의과대학 모습.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오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작년 12월 발표된 의사인력수급추계위원회의 보고서를 안건으로 올려 의대 정원 증원 논의에 착수한다. 2026.0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지난해 전국 의과대학 수시 합격자 1728명이 다른 대학에 중복 합격해 등록을 포기하면서 충원율이 95.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복 합격에 따른 이탈이 정시모집으로까지 이어져 수시에서 끝내 선발하지 못한 50명은 정시전형으로 넘어갔다.

지역의사제가 도입된 올해 입시에서는 중복 합격자가 더 늘어나고 정시 이월 인원도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25일 종로학원이 대입정보포털 대학어디가에 공시된 전국 39개 의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일반전형 기준 전국 의대 수시모집 인원은 1812명이었고 이 가운데 1728명이 타 대학 중복 합격으로 등록을 포기했다.

전형별로는 교과전형의 이탈이 컸다. 교과전형은 920명을 모집했으나 1039명이 등록을 포기해 충원율 112.9%를 기록했다. 모집인원보다 많은 합격자가 빠져나간 셈으로, 교과전형 합격자는 평균 2.1개 대학에 중복 합격했다.

종합전형은 892명 모집에 689명(77.2%)이 등록을 포기했고, 합격자는 평균 1.8개 대학에 중복 합격했다.

권역별로는 경인권 교과전형의 충원율이 가장 높았다. 16명 모집에 48명이 등록을 포기해 충원율 300.0%를 기록했고, 합격자들은 평균 4.0개 대학에 중복 합격했다. 서울권 교과전형은 101.7%(평균 2.0개 대학 중복 합격), 지방권 교과전형은 전국선발전형 기준 146.4%(2.5개 대학), 지역인재선발전형은 97.3%(2.0개 대학)였다.

종합전형에서도 경인권이 94.2%(1.9개 대학)로 충원율이 가장 높았고, 서울권 86.9%(1.9개 대학), 지방권 전국선발전형은 79.1%(1.8개 대학), 지방권 지역인재 전형은 61.4%(1.6개 대학)였다.

수시 충원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교과전형에서 355.6%를 기록해 합격자가 평균 4.6개 대학에 중복 합격했다. 한 대학의 종합전형 충원율은 243.8%로, 평균 3.4개 대학에 중복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대 의대를 비롯해 강원대 지역인재면접전형, 건국대 지역인재(학종)·지역인재(충북)·Cogito자기추천전형, 경상국립대 일반·지역인재전형, 고신대 지역인재종합·자기추천전형은 수시 충원이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 수시모집에서 의대 간 중복 합격에 따른 이탈로 끝내 정시로 이월된 인원은 11개 대학 50명이었다. 인제대가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대 11명, 한림대·원광대 각 5명, 연세대(미래) 4명이 뒤를 이었다. 동국대(WISE)·건국대(글로컬)는 각 3명, 고신대 2명, 조선대·연세대·고려대는 각 1명이었다.

2027학년도 입시에서는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의대 수시모집 합격생들의 중복 합격 대학 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의대 간 중복 합격이 늘어날 수 있고, 이로 인한 연쇄적 이동으로 수시에 선발하지 못하고 정시로 넘어가는 이탈 인원이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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