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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李 대통령, 사익 추구 경계한다더니 김현지 실장은 예외인가"

등록 2026.10.24 21:15:32수정 2026.10.24 21:20:23

"김현지 실장 배우자 세무법인 3명 요직 진출"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2026.10.1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2026.10.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24일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배우자가 소속된 세무법인 인사들이 대형 금융회사 사외이사와 조세심판원에 잇따라 선임된 것과 관련,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사익 추구 경계한다더니 김현지 실장은 예외인가"라고 비판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실장의 배우자를 제외한 5명 가운데 무려 3명이 대형 금융회사 사외이사와 조세심판관이라는 주요 직위에 진출했다"고 했다.

그는 해당 세무법인 소속 인사 2명이 우리금융캐피탈과 KB캐피탈 사외이사로 선임되는 과정에서 검증이 부실했다는 의혹과 관련 "두 대형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 모두 설립 이후 세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전문성을 판단한 자료는 이력서 달랑 한 장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쯤 되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실질적인 검증을 한 것인지, 이미 낙점된 인사에 대한 거수기 역할만 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세심판원도 마찬가지"라며 "해당 인사가 어떤 경위로 후보군에 포함됐는지 무자, '심판관 개인별로 후보군이 된 경위는 관리하고 있지 않다'는 답변을 내놓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실장의 배우자가 지분 20%를 보유한 이 작은 세무법인은 금융권과 조세 행정 분야에 걸쳐 막강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한 셈"이라며 "향후 세무법인의 영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해충돌 소지는 없는지 따져보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도대체 누가, 어떤 기준으로 이들을 선택한 것인가"라며 "지금 대한민국에서 이처럼 금융권과 조세행정 분야에 걸쳐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대통령을 향해서는 "김 실장을 즉각 경질하라"며 "이러한 국민적 의혹이 한낱 '기우'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면, 김 실장이 직접 국정감사장에 나와 한 점 의혹 없이 해명하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최측근에게는 눈을 감으면서 국민에게만 개혁을 외친다면, 그것은 개혁이 아니라 권력을 위한 개악"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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