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협연 추가 논란에 "기쁜 마음으로 결정…걱정끼쳐 죄송"
등록 2026.10.26 16:04:27수정 2026.10.26 17:48:25
임윤찬, SNS 직접 입장 밝혀…"충분한 휴식 챙기겠다"
내달 마린 알솝 이끄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협연
공연 2주 앞두고 늘어난 일정 공지에 팬들 반발
![[서울=뉴시스] 피아니스트 임윤찬. (사진=뉴시스 DB) 2026.10.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2/20/NISI20241220_0001733364_web.jpg?rnd=20241220091642)
[서울=뉴시스] 피아니스트 임윤찬. (사진=뉴시스 DB) 2026.10.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갑작스러운 협연 일정 추가에 대해 "저와 지휘자 선생님, 오케스트라가 모두 기쁜 마음으로 결정했다"며 "걱정과 아쉬움을 느끼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임윤찬은 26일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에 11월 협연 일정 변경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연이은 공연에 대해 걱정해 주시는 마음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다"며 "세잔느가 생트 빅투아르 산(Mont Sainte-Victorie)를 매번 다른 각도와 빛 속에서 그렸듯이 저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상태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고려한 결정인 만큼, 충분한 휴식과 관리도 함께 챙기겠다"며 팬들의 우려에 답했다.
![[서울=뉴시스]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26일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에 내달 협연 일정 변경에 입장을 표했다. (사진=임윤찬 인스타그램 캡처) 2026.10.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6/NISI20261026_0002274168_web.jpg?rnd=20261026154659)
[서울=뉴시스]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26일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에 내달 협연 일정 변경에 입장을 표했다. (사진=임윤찬 인스타그램 캡처) 2026.10.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임윤찬은 내달 지휘자 마린 알솝이 이끄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앞두고 있다. 공연은 2022년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임윤찬이 당시 결선에서 합을 맞춘 알솝과 콩쿠르 이후 4년 만에 만난다는 점, 또 이 대회에서 연주했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다는 점에서 협연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높은 관심을 받았다.
임윤찬은 다음 달 5일 아트센터인천을 시작으로, 6·8일 예술의전당, 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협연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연 약 2주를 앞두고 지난 21일 임윤찬의 소속사 목프로덕션은 기존 7일 예술의전당 오케스트라 단독 공연이 임윤찬의 협연으로 변경됐다고 공지했다.
소속사는 "공연에 보내주신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린다. 많은 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화답하고자 임윤찬과 알솝의 의지에 힘입어 공연에 임윤찬이 협연자로 참여하며, 프로그램도 함께 변경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공연기획사 목프로덕션 프로그램 변경 공지. (사진=목프로덕션 인스타그램 캡처) 2026.10.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6/NISI20261026_0002274169_web.jpg?rnd=20261026154848)
[서울=뉴시스] 공연기획사 목프로덕션 프로그램 변경 공지. (사진=목프로덕션 인스타그램 캡처) 2026.10.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일부 클래식 애호가들의 반발이 터져 나왔다. 임윤찬 협연곡은 난곡(難曲)으로 유명해 아티스트 혹사를 우려한 것이다.
임윤찬이 한국 공연 전 미국에서 세 차례 연주하고 온다는 점에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또 갑작스러운 프로그램 변경 승인 절차에 의문점을 제기했다.
공연계 일각에서는 소속사 공지 전부터 협연 추가 소문이 돌며 상대적으로 저조한 티켓 판매에 갑작스럽게 변경됐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클래식 애호가 중심 사이트에서 공유된 성명서에는 "소문을 방치하고 관객 성원을 내세운 결정은 누구를 위한 것"이냐며 소속사에 답변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한 클래식 평론가는 "음표 수가 3만5000개에 달하는 난곡인 것은 맞지만 아티스트에 따라 (체력 소모 정도는) 다르고, 당사자만이 느낄 수 있는 것"이라며 "본인이 괜찮다고 했기에 공연이 진행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임윤찬은 직접 SNS를 통해 "라흐마니노프 3번은 제 인생에서 가장 사랑해 온 곡 중 하나"라며 "이 곡을 혼란과 염려 속에서 연주하고 싶지 않기에, 제 마음도 솔직하게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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