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올림픽공원' 투표지 247만장 검증 종료…13시간 소요
등록 2026.10.29 01:22:28
지방선거 후 147일 만에 특검 현장 검증 착수
투표함 및 투표지 확인…첨단 장비로 정밀 분석
자정 넘겨 종료…특검 "투표지 추가 분석 예정"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가 28일 선관위 특검의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공개검증이 열리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입장하고 있다. 2026.10.28.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8/NISI20261028_0021507799_web.jpg?rnd=20261028105304)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가 28일 선관위 특검의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공개검증이 열리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입장하고 있다. 2026.10.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하는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이태한)이 13시간 만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보관 투표지 247만여장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
이태한 특검은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투표지 상당수를 선별했다"며 "추후 정밀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선관위 특검팀은 28일 오전 11시49분부터 다음 날 오전 12시36분까지 약 13시간 동안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 중인 투표지 247만 여장에 대한 임의 검증 절차를 진행했다.
이 특검은 임의검증을 마치고 "투표지의 증감여부와 각종 국민적 의혹에 대해 객관적인 사실과 증거를 바탕으로 이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였다"며, 이날 확보한 이상투표지에 대해서 향후 추가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항을 섣불리 단정하거나, 충분한 확인 없이 의혹을 배척하는 일도 없도록 하겠다"며 "필요한 추가 확인사항이 있다면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임의 검증은 28일 오전 11시49분께 본격 개시됐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8시28분께 경기장 내부에 진입했고, 이어서 9시께 검증 절차에 착수하려 했지만 촬영 허용 범위를 둘러싼 참관인들과 국민의힘 측 항의로 절차가 3시간 가량 지연됐다.
특검팀은 논의 끝에 방송사 카메라 2대와 여야가 각각 지정한 참관인 1명씩 촬영을 허용하는 절충안을 내놓았다.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8일 선관위 특검의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공개검증이 열리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투표지심사계수기가 설치되어 있다. 2026.10.28.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8/NISI20261028_0021507797_web.jpg?rnd=20261028105304)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8일 선관위 특검의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공개검증이 열리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투표지심사계수기가 설치되어 있다. 2026.10.28. [email protected]
오후 2시께부터 본격적으로 투표지 확인이 시작됐다. 참관인 입회 하에서 선관위 직원 등으로 구성된 계수 사무원들이 손으로 투표지를 한 장씩 넘기며 육안으로 이상 여부를 확인했다.
이상이 없다고 판별된 투표지는 송파구 선관위 도장으로 재봉인 한 뒤 박스로 옮겨졌고, 이상투표지의 경우 별도로 분류해 정밀 분석을 거쳤다.
계수 과정은 대체로 순탄하게 이뤄졌으나, 참관인들과 특검 측의 충돌도 더러 있었다. 일부 참관인들은 개별적인 사진 촬영을 하거나, 본인이 직접 가져온 장비로 투표지 검증을 해달라고 요구해 제지 당하기도 했다.
계수 막바지에는 송파구 한 선거구에서 투표지 수량 기록과 실제 수량이 다르게 나타나 재검증을 거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측은 이상투표지에 대해 최종 감정을 받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할 계획이다.
검증에는 이 특검과 특검보 5명, 소속 검사 등 110여명이 투입됐다. 서울경찰청은 현장에 48개 기동대와 대화경찰 150명, 형사·수사 인력 300명을 배치해 현장 안전 및 질서 유지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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