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국 항만 물동량 4억691만t 처리…전년比 1.4%↑
등록 2026.10.29 11:00:00
해수부, 전국 무역항 물동량 통계 발표…"美中 환적 화물 증가 영향"
컨 8.5% 늘고 비컨 3.9% 줄어…황종우 장관 "연말까지 상황 관리"
![[부산=뉴시스] 7부두 상공에서 바라본 부산항 신항 전경.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03/NISI20260303_0002074573_web.jpg?rnd=20260303154931)
[부산=뉴시스] 7부두 상공에서 바라본 부산항 신항 전경.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해양수산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2026년 3분기 전국 무역항 물동량 통계를 발표했다.
3분기 처리 물량은 전년 동기의 4억130만t보다 1.4% 증가한 것이다. 월별 전년 대비 증감률은 7월 5.8% 늘었다가 8월에 1.7% 감소했지만 9월에 다시 0.2% 증가했다.
수출입 화물 물동량이 3억5153만t으로 전년 동기(3억4,75만t)보다 2.9% 늘었다. 반면 연안 화물 물동량은 5538만t으로 전년 동기(5955만t) 대비 7.0% 감소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원유·석유 10.2%, 방직용 섬유 및 그 제품 9.5%, 철광석 8.2%, 차량 및 그 부품 6.3%, 플라스틱·고무 및 제품 4.6% 각각 증가했다. 반대로 석유 정제품 19.4%, 석유 가스 및 기타 가스 11.9% 각각 줄었다.
전국 무역항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858만TEU(1TEU는 20피트 길이 표준 컨테이너 1개)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의 791만TEU 대비 8.5% 증가한 규모다.
월별 전년 대비 증감률은 7월 7.7%, 8월 11%, 9월 6.9% 각각 늘었다.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기(439만TEU) 대비 1.1% 감소한 434만TEU를 처리했다. 미국(2.4%)과 일본(6.9%)이 늘고 중국(-0.9%), 말레이시아(-15.7%), 중동(-49.5%)에서는 줄었다.
환적 물동량은 419만TEU로 전년 동기(347만 TEU) 대비 20.7% 증가했다. 중국(25.5%)과 미국(22.8%), 일본(11.2%), 유럽(108.8%) 등이 늘었다. 이는 태풍으로 인한 중국 항만의 혼잡으로 대체 항만인 우리나라의 부산항·광양항의 기항 수요가 늘어난데다 부산항 허브화에 따른 부산항의 환적 물동량이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주요 항만별 물동량을 살펴보면 부산항은 전년 동기(609만TEU) 대비 11.2% 증가한 677만TEU를 처리했다. 수출입 물동량은 0.3% 감소한 268만TEU, 환적 물동량은 20.3% 증가한 409만TEU를 각각 처리했다.
인천항은 전년 동기(88만TEU) 대비 2.1% 감소한 86만TEU를 처리했다. 이는 중국 남동부 태풍으로 인한 선박 운항 일정 지연으로 인천항 미입항이 증가한 영향이다. 수출입 물동량은 2.3% 감소한 86만TEU, 환적 물동량은 18.9% 증가한 1만2000TEU를 각각 기록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기(50만4000TEU) 대비 1.0% 감소한 49만9000TEU를 처리했다. 수출입 물동량은 6.7% 감소한 41만9000TEU, 환적 물동량은 50.2% 증가한 8만TEU를 각각 처리했다.
3분기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2억5393만t으로 전년 동기(2억6420만t) 대비 3.9% 감소했다. 원유(11.2%) 수입 증가에도 중동 전쟁 장기화로 석유가스(-11.4%) 수입이 줄고 석유화학 업황 부진으로 석유정제품(-19.8%) 수출입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광양항은 전년 동기(5799만t) 대비 2.0% 증가한 5915만t, 울산항은 전년 동기(4858만t) 대비 2.9% 감소한 4719만t을 각각 처리했다.
평택·당진항은 5.6% 감소한 2368만t, 인천항은 4.1% 줄어든 2180만t, 대산항은 4.9% 감소한 2259만t을 각각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차량 및 그 부품과 광석은 각각 1.6%, 6.3% 증가했다. 반면 유류, 유연탄, 화학공업 생산품은 각각 5.4%, 0.1%, 4.1% 감소했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중동 상황 장기화 등에 따른 비컨테이너 화물의 물량 감소에도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과의 환적 화물 증가에 힘입어 컨테이너 물동량의 성장세가 이어졌다"면서 "연말까지 항만 운영 상황을 지속 점검·관리해 수출입 물류 여건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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