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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배구? 흥행 열풍 이어간다…26~27 V-리그, 내일 개막[주목! 이 종목]

등록 2026.10.30 08:00:00

대한항공-현대캐피탈·GS칼텍스-한국도로공사 개막 맞대결

실바의 GS, 챔프전 2연패 도전…남자부는 양강체제 전망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한 GS칼텍스 유서연이 허세홍 구단주에게 꽃목걸이를 걸어주고 있다. 2026.04.0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한 GS칼텍스 유서연이 허세홍 구단주에게 꽃목걸이를 걸어주고 있다. 2026.04.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위기론을 딛고 다시 코트를 달구기 위해 돌아왔다. 프로배구가 역대 최다 관중 흥행 열기를 이어갈 새 시즌에 돌입한다.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는 오는 31일 오후 2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남자부 경기로 막을 올린다.

여자부는 같은 날 오후 4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맞대결로 문을 연다. 남녀부 모두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의 재대결로 출발한다.

지난 시즌 프로배구는 '간판스타' 김연경의 은퇴로 흥행에 대한 우려를 안고 출발했다. 그러나 역대급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며 겨울스포츠의 인기를 이어갔다.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총관중 63만5461명을 기록, 2024~2025시즌 세운 종전 최다 기록(59만8216명)을 넘어 처음으로 60만명을 돌파했다. 여자부의 경우 역대 최고 평균시청률(1.36%)까지 찍었다.

다만 새 시즌을 앞둔 분위기가 마냥 밝지만은 않다. 한국 배구는 지난달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남녀 대표팀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국제 경쟁력 약화라는 과제를 재확인했다.

야구와 축구에 이어 농구까지 메달 잔치를 벌인 가운데 배구는 빈손으로 돌아왔다.

특히 겨울스포츠 라이벌인 농구는 남녀 동반 금메달로 관심을 끌었다. 프로배구가 팬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선 매력적인 승부가 필요한 시점이다.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10일 인천 계양구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챔피언결정전 5차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승리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04.10. jhope@newsis.com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10일 인천 계양구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챔피언결정전 5차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승리한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04.10. [email protected]


여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우승팀 GS칼텍스가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GS칼텍스는 시즌 전초전인 컵대회에서도 우승하며 기세를 올렸다.

중심에는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있다. 지난 시즌 1083점을 올리며 V-리그 남녀부 최초로 3시즌 연속 1000득점을 돌파한 실바는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휩쓸었다.

실바를 앞세운 GS칼텍스에 맞서 한국도로공사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 IBK기업은행의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 정관장으로 돌아온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 등 검증된 외국인 공격수들이 경쟁한다.

반면 새 외국인 공격수가 합류한 현대건설과 흥국생명, SOOP은 새 얼굴의 적응과 활약이 성적을 가를 변수다.

현대건설은 오랜 기간 중앙을 지켰던 양효진의 은퇴 공백도 메워야 한다. IBK기업은행은 부상에서 돌아온 이소영이 빅토리아와 함께 공격의 무게를 나눌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페퍼저축은행을 인수한 신생팀 SOOP도 첫 정규리그를 치른다.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SOOP은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른 컵대회에서 3전 전패로 물러났다. 정규리그에선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SOOP 수퍼스 김세진 감독이 7일 오후 서울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07.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SOOP 수퍼스 김세진 감독이 7일 오후 서울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07. [email protected]


남자부에선 올 시즌 역시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양강 구도가 예상된다.

최근 두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어 한 차례씩 우승을 나눠 가진 두 팀은 올해도 정상을 다툴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전초전에서는 대한항공이 웃었다. 대한항공은 지난 25일 컵대회 결승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점수 3-1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새 외국인 공격수 케트진스키 쎈더(등록명 케트진스키)는 결승에서 양 팀 최다인 25점을 올리며 MVP를 차지했다. 현대캐피탈의 검증된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와 벌일 화력 대결도 개막전부터 펼쳐진다.

새로운 사령탑에게 지휘봉을 맡긴 우리카드, KB손해보험, 한국전력, 삼성화재가 새 시즌에 어떤 색깔의 배구를 보여줄 지도 관전포인트다.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10일 인천 계양구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챔피언결정전 5차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공격하고 있다. 2026.04.10. jhope@newsis.com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10일 인천 계양구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챔피언결정전 5차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공격하고 있다. 2026.04.10. [email protected]


한국배구연맹(KOVO)은 원활한 경기 진행과 신뢰도 제고, 팬들의 지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새 시즌부터 판정 기준에도 변화를 줬다.

지난 시즌 논란을 낳았던 인·아웃 판독은 국제배구연맹(FIVB) 기준에 맞춘다. 바닥과 접촉하는 어느 시점이든 공이 조금이라도 라인에 닿으면 인으로 판정한다. 네트터치와 캐치볼도 국제 기준에 맞춰 판정한다.

치열한 승부와 함께 일관된 판정으로 경기의 신뢰를 높이는 일도 새 시즌 흥행을 이어갈 과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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