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한미, 파브리병 신약 기술이전…6300억 규모
등록 2026.10.30 08:50:57
피하주사 제형 차세대 ERT 'LA-GLA' 기술이전 계약체결
희귀질환 전문기업 바이오마린, 글로벌 개발·상업화 진행
![[서울=뉴시스] 각사 로고 (사진=GC녹십자, 한미약품 제공) 2026.10.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30/NISI20261030_0002278154_web.jpg?rnd=20261030084718)
[서울=뉴시스] 각사 로고 (사진=GC녹십자, 한미약품 제공) 2026.10.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이 공동 개발 중인 신약후보 물질이 최대 63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됐다.
GC녹십자는 한미약품과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파브리병 치료제 후보물질 ‘LA-GLA’(코드명 HM15421/GC1134A)에 대해 글로벌 희귀질환 전문기업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BioMarin Pharmaceutical Inc., 이하 바이오마린)과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바이오마린은 LA-GLA의 전 세계 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하며, 한국에서는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이 허가 및 상업화를 주도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은 바이오마린으로부터 7000만 달러(한화 약 935억원)의 선급금을 받는다. 개발 및 상업화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4억500만 달러(한화 5412억원)를 추가로 수령할 수 있다. 제품 출시 이후에는 별도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LA-GLA는 리소좀축적질환(LSD)인 파브리병 치료를 위한 차세대 지속형 효소대체요법(ERT) 후보물질이다.
기존 ERT가 2주마다 정맥주사(IV)로 투여되는 것과 달리 LA-GLA는 반감기를 연장하고 안정성을 개선하도록 설계돼 피하(SC) 투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환자의 치료 부담을 줄이고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임상 연구에서는 신장 기능을 비롯한 혈관 및 말초신경계 관련 주요 지표에서 차별화된 효능이 파악됐다.
LA-GLA는 한미약품의 독자개발 약물 지속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창출한 후보물질에 헌터라제 개발 및 상용화로 검증된 GC녹십자의 ERT 생산·임상 전문성을 결합한 공동 개발 파이프라인이다.
지난 2024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지정을 받았으며 현재 글로벌 임상 1·2상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개발은 바이오마린이 주도할 예정이다.
바이오마린은 희귀 유전질환 치료제 개발 및 글로벌 상업화 전문성을 보유한 바이오기업으로, 최근 아미쿠스 테라퓨틱스(Amicus Therapeutics)를 인수하며 파브리병 분야의 역량을 강화했다.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은 “LA-GLA는 국내 굴지의 제약사간 공동연구를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가능성을 높였다는 오픈이노베이션 관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 LA-GLA의 글로벌 개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국내 환자들에게도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링과 사업화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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