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육상 여신' 에노모토 은퇴…"파란만장한 육상 인생이었다"
등록 2026.10.30 00:00:00
![[서울=뉴시스] 일본 여자 멀리뛰기 선수 에노모토 주라가 선수 생활을 마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https://img1.newsis.com/2026/10/29/NISI20261029_0002277802_web.jpg?rnd=20261029161503)
[서울=뉴시스] 일본 여자 멀리뛰기 선수 에노모토 주라가 선수 생활을 마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일본 여자 멀리뛰기 선수 에노모토 주라(25)가 현역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그동안의 선수 생활을 돌아봤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에노모토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은퇴 경기 당시 사진을 올리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에노모토는 일본 가가와현 마루가메에서 열린 가가와 카니발에 출전했다. 주 종목인 여자 멀리뛰기에서는 5m37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여자 400m 허들에도 출전해 예선에서 1분6초10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타임레이스 결승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경기를 마친 뒤에는 꽃다발과 자신의 사진이 담긴 부채를 든 채 환하게 웃는 모습을 공개했다. 꽃다발에는 흰색 곰인형도 함께 담겼다.
에노모토는 "이제 정말 끝났다는 생각과 함께 홀가분한 마음도 든다. 파란만장한 육상 인생이었다"며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다른 대회에 출전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마음이 내키면 또 다른 대회에 나갈 수도 있겠다"고 적었다. 은퇴 이후에도 달리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2주 뒤 열리는 오카야마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팬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팔로워 12만명을 보유한 에노모토의 게시물에는 "앞으로도 활약을 응원한다", "다른 분야에서도 성공하길 바란다",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정말 귀엽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에노모토는 탄탄한 체격과 친근한 모습으로 SNS에서 주목받았다. 일본 방송에서는 '육상계의 사랑받는 무키코'라는 별칭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2024년 말에는 TBS의 '올스타 스포츠 페스티벌'에도 출연했다.
리쓰메이칸대 여자 육상부 주장을 지낸 그는 2023년 일본 대학 간 선수권대회 멀리뛰기에서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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