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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노조, 통상임금 소송 승소금으로 공익재단 설립

등록 2026.10.30 15:01:42수정 2026.10.30 15:20:24

초대 이사장에 임상혁 녹색병원 원장 선임

[서울=뉴시스] 발기인총회. (사진=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제공) 2026.10.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발기인총회. (사진=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제공) 2026.10.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위원장 김정섭)이 사회적 연대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공익 재단 설립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노조는 지난 29일 성동구 군자차량기지 내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재단법인 서울교통공사노조 사회연대재단' 창립 발기인 총회를 개최하고 재단 설립을 위한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총회에는 김정섭 위원장을 비롯한 노동조합 주요 간부 등 발기인 10명 전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설립 취지서와 정관 채택을 비롯해 기금 출연, 출연재산 확정, 재단 사무소 설치, 이사장·임원 선임 등 총 8개 안건을 모두 의결했다. 이로써 재단 설립을 위한 내부 의사 결정과 기본적인 조직 구성 절차를 마무리했다.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통상 임금 소송을 통해 조성된 비정규직 연대 기금과 사회 연대 기금을 활용해 연대 사업을 추진해 왔다.

개별 지원 사업 중심 활동만으로는 지속적인 사업 운영과 사회적 성과의 축적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별도 비영리 공익법인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재단 설립을 위한 재정 기반은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조합원들 통상 임금 소송을 통해 확보한 기금이다.

그간 조성된 비정규직 연대 기금과 사회 연대 기금 누적 수입은 약 12억7460만원이다. 기존 연대 사업과 재단 설립 준비 등에 약 4927만원을 지출했으며 이달 기준 기금 잔액은 12억2533만원이다.

재단 초대 이사장에는 임상혁 녹색병원 원장이 내정됐다. 임 이사장은 국회 빈곤아동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녹색병원을 통해 노동자 건강과 사회적 약자 지원 분야에 참여해 왔다.

외부 이사로는 이은주 전 국회의원, 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문은영 변호사(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부위원장)가 선임됐다.

노동조합에서는 박현우 부위원장, 송동순 조합원, 손근호 정치위원장, 황우진 5호선중부지회장, 최병윤 전 서울지하철노조 위원장이 이사로 참여한다. 감사에는 나상윤 강서구 노동복지센터장(전 공공운수노조 정책실장)이 선임됐다.

재단 주요 사업은 ▲사회적 약자 지원 사업 ▲노동 인권 증진 사업 ▲장기 투쟁 사업장과 산업 재해 피해자 및 유가족 지원사업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한 법률 지원 사업 등이다.

노조는 "사회연대재단 설립 추진은 노동조합이 축적한 재정적·조직적 자원을 사회적 약자와 취약노동자 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공익사업의 기반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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