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목소리 시정에 담는다…청주시 건의사항 83% 반영
등록 2026.11.01 09:00:00
17건 처리 완료·56건 올해 안 마무리
장기추진·검토 중 58.4%…해결 과제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이장섭 충북 청주시장이 12일 청주시 흥덕구 강서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주민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8.12. nulh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2/NISI20260812_0002210994_web.jpg?rnd=20260812185409)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이장섭 충북 청주시장이 12일 청주시 흥덕구 강서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주민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8.12.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이장섭 충북 청주시장이 취임 후 진행한 주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건의사항 10건 중 8건 이상이 시정에 반영된다. 다만 40%가 넘는 장기 추진 과제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가는 것이 관건이다.
1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7월15일부터 8월14일까지 지역 43개 읍면동을 돌며 주민과 기관·단체장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주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접수한 주민 건의사항 296건 가운데 지난달까지 17건(5.7%)을 처리 완료했고, 56건(18.9%)은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장기 추진 과제는 126건(42.6%), 추진 검토 중인 과제는 47건(15.9%)이다.
나머지 50건(16.9%)은 법률 등의 문제로 수용이 곤란한 것으로 분류했다.
주요 건의사항에는 대부분 지역 현안 해결과 생활 환경 개선 요구가 포함됐다.
공군사관학교 이전과 맞물린 성무비행장 이전 문제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국방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봉명1동·복대동·사창동의 행정구역 경계 문제는 협의를 통해 합의안을 마련하고 있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도로·공원·환경 관련 사업은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기미집행 상황이던 사직2근린공원이 지난달 28일 준공됐고, 복대1동 가경천 보행교 재포장과 직지초 통학로 개선 등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9건은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정리 소하천 정비와 오송 나무숲 놀이터 조성, 남촌동 굴다리 배수체계 개선 등은 장기 과제로 분류됐다.
기반 시설 개선도 이어진다. 용담명암산성동 것대마을 교량 확장 공사는 2억5000만원을 들여 추진 중이며, 옥산면 농산물도매시장 이전에 따른 진출입로 개설에는 25억8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강내면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의 농협사료공장 악취 저감·저류지 시설 보강, 우암동 먹자골목 시설물 관리·주차체계 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반면 일부 건의는 수용이 어렵다는 판단을 받았다.
용암2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건의는 최소 경과연수(30년)가 지나지 않아 수용이 어렵고, 노후 주택 불법건축물 관련 조례 개정 요구는 이행강제금 부과 제외가 불가능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모충동 침수 피해 보상 범위 확대와 분평동 미평천 악취 개선·복개 등도 수용 곤란 사례에 포함됐다.
시는 건의 사항별로 추진 상황을 살펴보고 있지만, 173건(58.4%)에 달하는 장기 추진과 검토 단계에 머문 사업 추진 계획 마련은 과제로 남았다.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특히 주민 불편과 직결되는 생활 기반시설 개선 사업은 추진 여부와 처리 시기를 주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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