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오늘 지면 끝"…5차전 단두대 매치, 광주 응원현장 승리 '간절'

등록 2026.11.01 14:05:06

벼랑 끝 5차전 앞두고 광주 동구 '후끈'

"비 맞아도 상관없다. 제발 승리하길"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리는 1일 오후 전남광주 동구의 한 주점에서 팬들이 빗속 KIA 타이거즈 단체 응원전에 참여하고 있다. 2026.11.01. lhh@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리는 1일 오후 전남광주 동구의 한 주점에서 팬들이 빗속 KIA 타이거즈 단체 응원전에 참여하고 있다. 2026.11.01.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이현행 기자 = "비 정도야 호랑이 팬들의 응원을 막을 순 없죠."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리는 1일 오후 전남광주 동구의 한 주점.

KIA 팬들의 응원 성지로 불리는 이곳에는 빗줄기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매장 문을 열기 전부터 팬들의 긴 줄이 이어졌다.

이날은 승리하는 팀이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하는 마지막 승부.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가 4차전을 잡은 KIA가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둔 만큼 팬들의 응원 열기도 뜨거웠다.

일찍이 비 소식을 접한 팬들은 가방에서 우비를 꺼내 입거나 우산을 받쳐 들고 빗물이 떨어지는 와중에도 묵묵히 자리를 지켰다.

현장에서 주점 관계자가 '야외 테이블 10% 할인'을 외치자 팬들은 환호했다.

빨간색 유니폼과 '최강 기아'가 적힌 응원 머플러를 두른 팬들은 경기 시작 전부터 시원한 맥주와 음료를 기울이며 응원전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리는 1일 오후 전남광주 동구의 한 주점에서 팬들이 빗속 KIA 타이거즈 단체 응원전에 참여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6.11.01. lhh@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리는 1일 오후 전남광주 동구의 한 주점에서 팬들이 빗속 KIA 타이거즈 단체 응원전에 참여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6.11.01. [email protected]


어린 자녀와 함께 주점을 찾은 한 가족은 실내 매장이 이미 만석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아이들과 함께 주점을 찾은 김모(41)씨는 "오늘 지면 이번 가을야구가 그대로 끝이라는 생각에 아이 손을 잡고 나왔는데 홀이 만석이라 아쉽다"며 "비록 발걸음은 돌리지만 오늘 마지막 경기인 만큼 집에서라도 목청껏 응원해서 제발 KIA가 이기길 바란다"고 간절함을 드러냈다.

박모(35)씨는 "비에 젖는 건 아무래도 상관없다. 오늘 지면 끝이라는 생각뿐"이라며 "원정 경기장에는 못 갔어도 여기서 지르는 함성이 대구까지 전달돼서 선수들이 죽기 살기로 뛰어 꼭 이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른 팬 이모(26·여)씨 역시 "1승 2패 벼랑 끝에서 4차전을 잡고 겨우 여기까지 온 만큼 오늘 경기는 그야말로 총력전"이라며 "오늘 빗속에서 모인 우리 팬들의 간절한 염원이 선수들에게 전달돼 시원한 승리로 응답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플레이오프 시리즈 성적 2승 2패로 맞선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최종 5차전을 치른다. 이날 승리하는 팀은 정규시즌 1위 팀이 기다리고 있는 한국시리즈 무대에 최종 진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