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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9일새 현직 경찰 3명 음주…이번엔 PM 몰다 딱 걸렸다

등록 2026.11.02 16:25:04

전북경찰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경찰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현직 전북 지역 경찰관이 술에 취한 채 개인형 이동장치(PM)인 전동 킥보드를 몰다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지난달 21일 경찰특공대 소속 직원의 음주운전이 발생한지 열흘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벌써 도내 현직 경찰이 두 번 더 음주단속에 적발된 셈이다.

2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0시30분께 전북청 수사과 소속 A경장이 술에 취한 채 전동 킥보드를 몰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A경장은 전주시 완산구 전북청 청사 인근에서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채 킥보드를 몰다 음주단속 중인 경찰에게 안전모 미착용으로 적발됐다.

이 과정에서 단속 경찰은 A경장을 상대로 음주단속을 함께 진행했고, 측정 결과 A경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0.03% 이상~0.08% 미만)으로 확인됐다.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라 술에 취해 PM을 몰 경우 형사처벌 대상은 아니지만 범칙금 10만원이 부과된다. A경장도 현장에서 범칙금 통고처분을 받았다.

A경장의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한 전북청 감찰부서는 즉각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다만 형사처벌 대상이 아닌 만큼 직위해제 등의 추가 인사조치 없이 A경장은 정상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전북 경찰은 잇따른 직원들의 음주운전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1일 오전 2시께 전북청 경찰특공대 B경장은 동료들과 술을 마신 뒤 근무처 복귀를 시도하다 차량을 배수로에 빠트렸었다. B경장은 최초 조사에선 술을 마신 사실이 없다고 했지만 동의 하에 음주측정을 진행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치(0.03% 이상~0.08% 미만)으로 측정됐다.

또 A경장이 음주운전을 했던 날인 지난달 30일 자정에는 전주완산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C순경이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시민의 신고로 적발되기도 했다.

전북청은 최초 B경장의 음주운전 사실이 드러난 이후 오는 4일까지 일반경보를 발령했지만, 경보가 무색하게 벌써 두 명의 현직 경찰이 재차 음주운전을 자행하면서 조직의 기강이 무너졌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전북청 관계자는 "술에 취한 채 PM을 몰면 형사입건 대상엔 해당되지 않아 인사조치는 없지만 인지한 직후 즉시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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