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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와 통합 강한 의지' 충남대 김정겸 총장의 서한문

등록 2026.11.02 17:39:56

"더 낮은 자세로 듣고, 끝까지 설명하겠다" 구성원에 발송

[대전=뉴시스] 충남대학교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충남대학교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대학교 김정겸 총장이 국립공주대와 통합 재추진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학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국립공주대와 통합신청서 제출을 재추진하는 배경과 이행보장안 등을 구성원들에게 직접 설명했다.

그는 2일 전체 구성원에게 발송한 서한문에서 "대학미래 발전전략을 구체화하고 통합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집중한 나머지, 정작 그 변화의 중심에 있는 구성원 한 분 한 분의 고민과 우려를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통합세부이행계획을 구체화하는 등 이행보장안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충남대는 앞서 지난달 29일 학무회의를 열고 '통합신청서 제출 재추진(안)'을 상정, 심의·의결했다. 통합 중단에 따른 중장기 발전계획의 차질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충분한 설명과 의견수렴을 거쳐 구성원의 판단을 다시 구하기 위해 결정됐다.

충남대는 구성원들에게 ▲학과 현행 유지, 교원·직원·조교 신분과 근무지, 졸업장과 입학전형 이행 기준과 절차를 담은 통합세부이행계획 구체화 ▲주요 합의사항 학칙 등 관련 규정 명문화 ▲교수·직원·조교·학생 참여 이행여부 확인 방법 마련 등 3대 이행보장안을 제시했다.

지난 투표가 통합신청서만으로 판단을 구했다면, 이번에는 통합신청서와 이를 구체화 할 수 있는 이행보장안을 마련해 구성원의 뜻을 묻는다는 것이다.

그동안 총동창회와 '충남대의 미래를 걱정하는 교수들 모임' 등 학내외에서는 통합신청서 제출 재추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충남대는 오는 12월 31일까지 통합신청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글로컬대학30' 총지원금 3861억원중 1032억원이 감액되고, 내년 2월 28일까지도 제출하지 못하면 글로컬대학 지정 취소와 함께 기집행액 227억원(충남대 124억원)의 반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통합을 기반으로 수립한 3500억원 규모의 '서울대 10개 만들기(S10)' 사업계획 역시 재설계와 교육부 협의가 필요해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김정겸 총장은 "지금 결정하려는 것은 단순히 두대학 통합 여부가 아니라, 앞으로 10년, 20년, 나아가 50년 후 충남가 어떤 대학으로 성장할 것인가에 관한 문제"라며 "더 낮은 자세로 듣고, 끝까지 설명하고, 어떤 결과에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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