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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억 부족"…담양 창평 예비군훈련장 이전, 재정암초

등록 2026.11.02 17:45:20

총사업비 2092억…기존부지 개발수입 870억 추산

군 단독 추진 부담…국방부와 현실적 추진안 검토

[전남광주=뉴시스] 담양 창평 예비군훈련장 이전 주민설명회. (사진=담양군 제공) 2026.1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 담양 창평 예비군훈련장 이전 주민설명회. (사진=담양군 제공) 2026.11.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담양군의 창평 예비군훈련장 이전사업이 1200억원대 재정 부담에 부딪혀 난항이 예상된다.

새 훈련장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사업비와 기존 부지 개발로 거둘 예상 수입 사이에 큰 격차가 발생하면서 사업 재검토가 불가피하게 됐다.

2일 담양군에 따르면 창평 예비군훈련장 이전 사업 기본계획·타당성조사 결과 금융비용을 포함한 총사업비는 2092억원으로 추산된 반면 기존 훈련장 부지 개발을 통한 예상 수입은 870억원에 그쳤다.

개발수입으로 충당하기 어려운 사업비가 무려 1222억원에 달해 군(郡) 단독으로 이전을 추진하기에는 재정 부담이 크다는 검토 결과다.

이 사업은 군이 새로운 군사시설을 조성해 국가에 기부하는 대신 기존 군사 시설 부지를 넘겨받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검토됐다. 기존 부지를 개발해 이전 비용을 회수하는 구조지만 예상 수입이 총사업비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면서 사업 추진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달 30일 창흥학당에서 주민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가 통해 공개됐다. 설명회에서는 그동안의 추진 경과와 사업비 산정 결과를 공유하고 장기간 사업 추진에 따른 주민 불편과 소음 저감 대책 등도 논의됐다.

군은 용역 결과와 주민 의견을 토대로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향후 추진 방향을 신중하게 검토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의 타당성과 재정 부담을 주민들께 정확하게 설명하는 게 중요하다"며 "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국방부 등 관계 기관과 현실적인 추진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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