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준근 "7살 때 형 잃어…어머니 우울증에 고통 겪어"
등록 2026.11.03 06:50:48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코미디언 송준근이 어린 시절 3살 터울 형을 먼저 보낸 얘기를 하며 눈물을 흘렸다.
송준근은 2일 방송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말자쇼'에 나와 가정사에 관해 얘기했다.
송준근은 유독 가족을 살뜰히 챙기고 각별한 애정을 쏟게 된 이유는 어린 시절 겪은 비극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제가 7살 때 3살 차이 나는 형을 잃었다"고 했다.
이어 "가족끼리 여행을 갔다가 냇가에서 형과 함께 매미를 잡으러 갔다. 그런데 형이 이끼를 밟고 물에 빠지면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형의 죽음은 가족 모두에게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았다고 했다.
송준근은 "어머니께서 마음 속에 너무 큰 상처가 있으셨다. 우울증에 많이 시달려서 고통스러워하셨던 모습들을 제가 옆에서 지켜보다 보니까 가족의 소중함을 더 많이 느끼고 더 가족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준근은 "가족이라는 이름 자체가 저희를 달리게 하는 원동력"이라고도 했다.
그는 "가족이 있기 때문에 내가 또 사는구나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딸에게 친구 같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더욱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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